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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당국, '동남아판 우버' 그랩의 배달앱 푸드판다 인수 불허
입력 2026.10.22 02:36수정 2026.10.22 02:36조회수 0댓글0

그랩 로고

[로이터=연합뉴스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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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대만 당국이 '동남아판 우버'로 불리는 그랩(Grab)의 대만 배달앱 푸드판다(foodpanda) 인수를 불허했다고 대만 중국시보가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경쟁 당국인 공평교역위원회(FTC)는 경쟁 유인 약화 등 4가지 이유를 들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당국은 대만 음식배달 시장을 우버이츠와 푸드판다가 양분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버이츠의 모회사 우버와 지분 관계로 얽힌 그랩이 푸드판다를 인수하면 경쟁 역량이 낮아질 것으로 봤다.

음식배달 플랫폼의 진입 장벽이 높은 가운데 그랩이 푸드판다를 인수할 경우 견제 세력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점도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

앞서 그랩은 지난 3월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딜리버리히어로 산하 푸드판다 대만 사업부를 6억 달러(약 8천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랩은 2012년 말레이시아에서 택시 호출 서비스를 시작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8개국에서 차량 호출, 음식 배달, 금융 서비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2021년에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됐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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