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합의 처리 모색…연립 유신회 반발·감축 대상은 변수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 집권 자민당이 여야 간 논의 중인 중의원(하원) 선거제도 개혁안과 관련해 의원 정수 감축 규모를 기존 45석에서 31석으로 축소하는 절충안을 야당 측에 타진했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자민당은 오는 12월 12일까지 예정된 임시국회 회기 내 선거제도 개혁 처리를 목표로 이날 열린 여야 정당 협의체에서 이런 내용을 제시하고 협조를 구했다.
앞서 스즈키 슌이치 자민당 간사장은 이달 초 국민민주당이 제안한 인구 감소 연동형 감축 방안을 바탕으로 31석 감축안을 거론했다가 일단 철회한 바 있다.

일본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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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이 야당이 반대하는 '45석 감축안' 대신 이 절충안을 다시 카드로 꺼내 든 것은, 인구 감소에 따른 정수 감축에 상대적으로 유연한 태도를 보여온 국민민주당 등 일부 야당의 입장을 배려해 여야 합의를 끌어내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진통도 예상된다.
연립 여당인 일본유신회는 지난 2월 중의원 선거 공약인 '10% 감축'(약 45석)을 '살을 깎는 개혁'의 핵심으로 삼아 고수하고 있어 자민당이 다시 45석 감축안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감축 대상을 현재 자민당 안인 비례대표만으로 한정할 경우 소수 야당의 반발이 크고, 야당의 입장을 고려해 소선거구를 포함할 경우에는 자민당 내부의 거센 반발이 불가피해 의석 감축 범위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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