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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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대만과 외교관계를 유지하는 파라과이와 벨리즈의 장관들을 제재한 것을 두고 미국이 '강압과 공격'이라고 비판하자 중국 정부가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하라며 맞섰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비판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이자 국제사회의 보편적 공감대이며 중미 관계의 정치적 기초"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에 명시된 규정을 준수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전날 구스타보 비야테 파라과이 정보통신기술부 장관과 프랜시스 폰세카 벨리즈 외교·무역·교육·문화·과학·기술부 장관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제재에는 중국 내 자산 동결과 중국 조직·개인과의 거래·협력 금지, 비자 발급 금지 등이 포함됐다.
중국은 이들이 대만과의 공식 교류를 통해 중국의 핵심 이익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파라과이와 벨리즈는 현재 대만과 공식 외교관계를 유지하는 12개국에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토미 피곳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각국이 주권적 권리를 행사한다는 이유로 중국이 강압을 가하거나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데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대만을 포함한 우방 및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공동의 번영과 안보, 가치를 증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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