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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자국 조종사 3명 카타르 억류 주장…카타르 부인
입력 2026.08.16 07:04수정 2026.08.16 07:04조회수 0댓글0

이란군의 Su-24 전투기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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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이란이 올해 3월에 격추된 후 실종된 자국 전투기 조종사 3명이 카타르에 억류돼 있다고 주장했으나 카타르는 이를 부인했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이란군 총참모부의 실종자위원회는 올해 3월에 실종된 Su-24 전투기 조종사들 중 3명이 생포돼 6개월째 카타르에 억류 중이라고 주장하면서 석방을 촉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 측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총재 앞으로 보낸 공개서한에서 카타르 측이 이란 조종사들의 가족 면담이나 연락을 불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 측이 밝힌 해당 조종사들의 이름은 자바드 살레히, 압돌마지드 다슈티안, 옴란 베흐라베시안이다.

앞서 이란 측은 다른 조종사 1명이 "카타르에 있는 적 군사기지를 대상으로" 임무를 수행하다가 숨졌다고 전한 바 있다.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조종사들의 행방에 대한 정보가 없다고 6월에 밝힌 바 있다.

카타르의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카타르 공군은 이란 전쟁 개전 초기인 3월 초에 자국 영공을 무단 침범한 이란 항공기들을 발견한 후 경고를 보냈으나 응답이 없자 항공기들을 격추했다.

당시 이란 Su-24 전투기들은 타르 알우데이드에 있는 미군 기지를 상대로 작전을 수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카타르 측 수색·구조 팀이 이란군 조종사 마지드 카제미의 유해를 발견했으며, 이란 측과 유해 송환을 협의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마지드 카제미의 시신이 이란으로 송환돼 7월 말에 이란 남부 도시 시라즈에 묻혔다고 전했다.

페르시아만 역내 국가가 이란 군인을 억류하고 있다고 이란 측이 주장한 것은 올해 2월 28일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카타르 외무부의 마제드 알안사리 대변인은 조종사들이 생포돼 억류돼 있다는 이란 측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알안사리 대변인은 소셜 미디어 X 게시물에서 조종사들이 격추됐으며 카타르 측 수색·구조 팀이 1명의 유해를 발견했고 이후 유해 송환을 위해 이란 측과 접촉했다고 밝혔다.

카타르 측은 수색·구조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4월에 이란 측을 초청했으나 응답이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개전 초기인 3월 2일에 카타르는 자국 공군이 이란 폭격기 2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limhwas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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