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지사 "2차 동학농민혁명을 독립운동 기점으로"
허태정 대전시장 "과학의 힘으로 자주국방"…조상호 세종시장 "균형성장으로 도약"

충남도청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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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15일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대전·세종·충남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충남도는 이날 도청 문예회관에서 박수현 충남지사와 도내 보훈단체장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했다.
박수현 지사는 경축사를 통해 1894년 9월 '제2차 동학농민혁명'을 독립운동의 기점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지사는 "1895년 을미의병까지는 독립운동의 기점이 올라갔는데, 이로부터 불과 몇 개월 전 일어난 1894년 제2차 동학농민혁명은 일본에 대항한 무장투쟁임에도 독립운동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가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기점을 제2차 동학농민혁명으로 바로잡는 작업을 시작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도 차원에서 동학농민혁명 연구와 추모, 선양, 교육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우금티 전적지를 추모의 성지로 만들고 동학도서관 건립,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행사 유치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 현충원 참배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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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 대강당에서도 허태정 대전시장과 독립유공자 유족, 광복회 회원, 보훈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이 열렸다.
국민의례와 묵념을 시작으로 대전시립무용단 공연, 나라사랑 유공자 표창, 허태정 시장 경축사, 만세삼창 등이 이어졌다.
허태정 시장은 "1919년 3월 대전 동구 인동 쌀시장 만세운동은 일제 탄압에 굴하지 않던 시민들의 강인한 독립의지를 보여준 역사적 성과"라며 "광복의 정신을 시민이 주인이 되는 민선 9기 시정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에 대한민국 3군의 인재 양성체계를 하나로 모은 통합 국군사관학교가 새롭게 창설된다"며 "과거의 선열들이 나라의 주권을 되찾았다면, 오늘날 대전은 과학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기술주권과 자주국방을 지켜내겠다"고 역설했다.

세종시청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
[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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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청 여민실에서도 독립유공자 유족과 주요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경축식이 열렸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은 숱한 위기를 딛고 경제 발전과 민주주의를 일궈냈다"며 "이제는 국가균형성장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순국선열의 희생으로 되찾은 주권의 가치를 지속 가능한 미래로 이어가기 위해 행정수도 세종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 앞에서는 독립기념관과 충남 천안시가 공동 주최하는 광복절 경축식이 열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육군 의장대 공연, '1945, 그날을 걷다' 거리 퍼포먼스, 천안문화재단의 '광복의 길, 예술이 머무는 시간' 공연, 가수 소향과 억스, 데이브레이크의 축하무대가 이어졌다.
이날 밤에는 광복의 역사와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진다.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서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패들보드 동호인 20여명이 모여 바다 위에서 태극기를 휘날리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서 태극기 휘날리는 패들보드 동호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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