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E리서치 조사…중국 CATL·BYD 1·2위 차지
상위 10개 중 7개가 중국업체…시장 점유율 72.6%

올해 1∼5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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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올해 1∼5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중국 업체들의 선전과 한국 업체들의 점유율 축소가 계속됐다.
3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세계 각국의 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약 469.2GWh(기가와트시)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3% 늘었다.
업체별로는 중국 CATL이 전년 동기 대비 22.9% 오른 188.4GWh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2.2%포인트 늘어난 40.2%로 집계됐다.
중국 BYD 사용량은 67.6GWh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14.4%로 2위를 지켰다.
LG에너지솔루션은 7.3% 증가한 41.0GWh의 사용량으로 3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9.5%에서 올해 8.7%로 낮아졌다.
일부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 확대가 사용량 증가를 이끌었지만, 중국 업체들의 빠른 성장세와 완성차 업체별 수요 변동성이 겹치며 제한적인 점유율 확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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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SK온은 15.8GWh의 사용량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하면서 점유율은 4.2%에서 3.4%로 축소됐다.
북미와 유럽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 둔화, 일부 모델의 생산 조정 영향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일본 파나소닉은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의 차종별 판매 흐름 변화 영향으로 8.5% 줄어든 15.1GWh의 사용량을 기록, 8위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중 중국 업체들은 총 7개 포함됐으며 이들의 점유율은 72.6%로 전년 동기 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
SNE리서치는 "글로벌 전기차용 이차전지 시장은 단순한 판매량 확대 국면을 넘어 정책·관세·가격 경쟁과 제품 포트폴리오 재편이 동시에 작용하는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향후 CATL·BYD 등 중국계 업체들의 규모·가격 경쟁력과 한국·일본 업체들의 고객 다변화, 고부가 셀, ESS, 현지화 공급 역량 간 경쟁이 핵심 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jak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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