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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AI가 인플레 부추길 수도"
입력 2026.07.01 03:20수정 2026.07.01 03:20조회수 0댓글0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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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한 "끝없는" 수요가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고 말했다.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콘퍼런스에 참석한 해맥 총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현재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지난 5년간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적 관점에서 볼 때,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인플레이션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해맥 총재는 AI 관련 지출이 늘고 있는 점에 주목하면서 자신 관할지역의 데이터센터용 전력 개폐 장치 제조업체를 한 예로 들었다.

그는 "이 업체가 말하길, 수요가 끝이 없고, 주문사인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사)들은 투입재에 대해 거의 어떤 가격이라도 지불할 뜻이 있으며, 당장이라도 제품이 완성돼야 한다고 할 만큼 급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전반적으로 특히 대기업들은 경제 상황에 큰 제약을 받지 않는다. 이들이 금리나 신용 스프레드 때문에 투자와 성장을 주저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AI가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는 해맥 총재의 견해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주장과는 배치된다.

워시 의장은 AI로 인한 생산성 향상이 인건비를 낮추고 궁극적으로 디플레이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입장이다.

해맥 총재도 "AI는 양방향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자신의 전망에 단서를 달아 완화했다.

해맥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의결권을 행사한다.

sa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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