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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산악인' 故 김홍빈 대장 유품, 예비문화유산 등재 추진
입력 2026.06.10 02:19수정 2026.06.10 02:19조회수 0댓글0

산악인 김홍빈 대장

[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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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는 10일 장애를 딛고 히말라야 14좌·7대륙을 완봉한 산악인 고(故) 김홍빈 대장의 유품을 예비문화유산으로 지정해달라는 내용의 신청서를 국가유산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예비문화유산은 제작·형성된 지 50년이 지나지 않은 근현대 문화유산 중 국가 문화유산이 될 가능성이 높아 국가유산청이 선정해 보존·활용하는 제도다.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메달, 법정스님 '빠삐용 의자', 이한열 열사 최루탄 피격 유품 등 10건이 예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시는 김 대장의 유품이 장애인 체육 활동으로서 보존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유족과 협의를 거쳐 등재 신청했다.

신청 대상은 김 대장이 남긴 등산 장비, 생활용품 등 7건 31점이다.

해당 유품은 국가유산청이 주최한 예비문화유산 발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

김홍빈 대장은 2021년 7월 브로드피크(8천47m) 정상을 등정하며 장애인 최초로 7대륙 최고봉과 히말라야 8천m급 14좌를 모두 완등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하산 과정에서 실족한 뒤 구조 과정에서 절벽으로 추락해 실종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김홍빈 대장의 유품은 장애를 극복하고 세계 산악사에 큰 획을 그은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며 "예비문화유산 등재와 함께 기념 전시관 건립도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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