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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관중석 빈자리 생길까…개막 이틀전인데 재판매 입장권 17만장
입력 2026.06.10 01:53수정 2026.06.10 01:53조회수 0댓글0

미국 개막전 표도 4천 장 이상 등록…멕시코 등 일부 국가 경기는 인기↑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티켓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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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개막을 앞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의 흥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현재 FIFA의 공식 입장권 재판매 사이트에는 조별리그 경기 티켓 17만6천 장이 매물로 올라와 있다.

최근 한 달간 재판매 사이트에 등록된 입장권 중간 가격은 20% 하락했다.

입장권에 대한 수요가 기대만큼 높지 않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일부 국가 대표팀의 경기에선 관중석에 빈자리가 보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란 경기의 경우 약 1만6천 장의 입장권이 아직 팔리지 않았다.

입장권 최저 가격은 138달러(약 21만원) 수준이다.

개최국인 미국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과 파라과이의 개막전 입장권은 재판매 사이트에 4천400장가량이 남아 있다.

다만 미국 입장권의 중간 가격은 800달러(약 120만 원)를 넘는다. FIFA가 직접 판매하는 잔여 좌석의 최저 가격도 1천120달러(170만 원)에 달한다.

반면 일부 국가 경기의 입장권 수요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의 조별리그 입장권의 재판매 물량은 약 300장에 불과하다. 재판매 가격도 최초 판매가의 평균 4배 수준까지 치솟았다.

콜롬비아는 재판매 시장에서 가장 높은 프리미엄이 붙은 국가다.

입장권 가격은 액면가의 5배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 포르투갈의 경기는 액면가의 6배 수준에 거래된다. 현재 판매 중인 입장권의 중간 가격은 3천 달러(약 455만원)에 달한다.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스코틀랜드 역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스코틀랜드 경기 입장권은 최초 판매가보다 85%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스코틀랜드와 브라질의 경기 입장권의 중간 가격은 약 2천 달러(약 300만 원)다.

FIFA는 이번 대회 입장권 가격을 대폭 인상했다. 또한 수요에 따라 입장권 가격을 변동하는 유동 가격제를 도입했다.

최근 FIFA는 입장권 가격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해 저가 입장권을 추가로 공급했다.

그러나 월드컵 경기를 직접 관람하는 비용은 과거에 비해 크게 올랐다.

특히 미국 뉴저지에서 열리는 결승전 입장권 가격은 최저 4천185달러(약 636만 원)에 달한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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