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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직행' 반도체 계약학과, 모집인원 82% 수시로 선발
입력 2026.06.10 01:42수정 2026.06.10 01:42조회수 0댓글0

학종이 85%…수능·내신 고득점만으로는 합격 어려워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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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대학 졸업 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취업 티켓'이 보장되는 반도체 계약학과의 수시 선발 비중이 8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시 선발은 20%가 채 되지 않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올인' 전략으로는 합격이 어렵다는 예측이 나온다.

10일 진학사가 2027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 협약 반도체 계약학과의 선발 인원은 모두 46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60명 감소한 규모인데, 이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반도체시스템공학과의 모집 인원이 100명에서 40명으로 조정된 데 따른 것이다.

포항공대(POSTECH),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한양대, 성균관대 등 나머지 대학은 선발 인원과 전형 방식이 전년과 같았다.

반도체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대학은 전체 모집 인원 460명 가운데 377명(82.0%)을 수시로 선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시 선발 인원은 83명(18.0%)에 불과했다.

주요 상위권 대학의 정시 선발 인원이 40%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반도체 계약학과의 수시 선발 비율은 월등히 높다.

특히 수시 전형 중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인원이 319명(84.6%)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29명(7.7%), 논술전형은 29명(7.7%)에 그쳤다.

고려대와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 등 6개 대학은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만 신입생을 받는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기보다 학업 역량과 탐구역량, 전공 분야에 대한 관심과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선발 방식을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순 내신 성적을 넘어 학생부에 수학·과학적 탐구 역량이 얼마나 충실히 담겨있는지가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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