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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 막아라"…계양산 포집기 설치 본격화
입력 2026.06.04 01:09수정 2026.06.04 01:09조회수 0댓글0

계양산 정상으로 옮겨진 포집 장비들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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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지난해 '러브버그'로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 떼로 몸살을 앓은 인천 계양산에 포집기가 본격적으로 설치된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와 국립생물자원관 등은 이날 오전 헬기를 활용해 지상에서 해발 395m 계양산 정상부로 포집기 물자를 옮겼다.

운반된 장비에는 냄새로 러브버그 성충을 붙잡는 유인물질 포집기 100대와 높이 3m, 무게 200㎏짜리 고공 포집기 2대, 소형 포집기 5대가 포함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당초 유인물질 포집기 30대를 설치하려고 했으나, 지난해 계양산에서 러브버그 개체 수가 급증한 점을 고려해 장비 규모를 늘렸다.

러브버그는 감염병의 직접 매개체가 되지는 않지만, 2022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눈에 띄게 개체 수가 늘어 혐오감을 유발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계양산에서는 러브버그 대량 발생으로 인해 시민들이 극심한 불편과 불쾌감을 호소했고 등산로 이용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이후 관계 당국은 러브버그 대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친환경 방제제로 유충 단계부터 제거하는 실험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제 대책을 추진 중이다.

올해 러브버그 주요 발생 기간은 오는 15∼29일, 활동 최성기는 오는 24일로 전망됐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우선 고공 포집기를 먼저 설치한 뒤 러브버그 출몰 시기에 맞춰 유인물질 포집기를 차례로 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러브버그 유인물질 포집기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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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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