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생산량 평년 대비 4만1천t 증가한 108만8천t 전망

2025년 5월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양파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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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정부가 공급량이 증가한 중만생종 양파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수확기 '홍수 출하' 방지 및 단경기(농산물 수요가 공급을 앞서는 시기) 수급 불안에 대비해 (중만생종 양파) 수매 비축을 평년 대비 82% 확대한 2만t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협경제지주에서는 주산지 농협 등이 최대한 수매를 확대할 수 있도록 무이자 자금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와 주산지 지방정부 등이 협력해 일부 공급 과잉 물량을 산지 출하 정지하기로 했다. 이는 전체 재배 면적의 1.6% 수준인 223ha(헥타르·1㏊는 1만㎡) 규모다.
또 양파 자조금 단체 중심으로 저품위(하품) 양파가 시장에 출하되지 않도록 자제하는 캠페인도 병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파 소비 촉진을 위해 공공기관의 유튜브를 통한 양파 홍보 영상 게시, 대한영양사협회 협조를 통한 공공 급식 확대도 이미 요청해 추진 중이라고 농식품부는 소개했다.
대형·중소형 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양파를 최대 40% 할인하는 지원은 애초 지난달 하순에서 이달 상순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이 밖에 농식품부는 지난달 양파 수급 안정 대책에 포함된 수출 지원(1만t)과 출하 연기(5천t)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농식품부 서준한 유통소비정책관은 "상시 수급 불안에 따른 단기 수급 대책 외 우수 품종 생산 지원, 재배 기술 고도화, 저장 기술 개선 등 국산 양파 품질 경쟁력 제고 방안도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 관측에 따르면 올해 중만생종 양파는 재배 면적이 감소했으나 생산 단수가 증가하면서, 생산량이 평년 대비 4만1천t 증가한 108만8천t으로 전망된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달 상순부터 조생종 양파(햇양파) 1만5천t의 출하를 정지했으며, 조생종 양파와 출시 시기가 겹치지 않도록 지난달 중생종 양파 5천t을 농협을 통해 수매·저장했다.
또 정부가 비축한 고품질의 햇양파 2천t을 베트남, 대만 등으로 수출해 물량을 국내 시장으로부터 격리하는 방안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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