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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교육 현장도 유가 상승 타격…책가방·급식·수학여행 등 영향
입력 2026.06.01 03:59수정 2026.06.01 03:59조회수 0댓글0

나프타 부족에 인조가죽·포장지 등 자재가격 상승


란도셀

[촬영 박세진]

원본프리뷰

(도쿄=연합뉴스) 이도연 특파원 = 중동 정세로 인한 유가 상승과 나프타 공급 부족 현상이 일본 교육 현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일본 초등학생이 사용하는 책가방 '란도셀'부터 급식 재료에 쓰는 포장지 가격, 비행기를 이용하는 수학여행까지 파급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란도셀 중 인조가죽으로 만든 제품은 석유를 원료로 하는 나프타가 원료로 사용된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중동 정세 악화 전 원자재를 확보한 것들이지만, 내년도 입학 예정자를 위한 제품의 경우 나프타 공급난의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이미 란도셀에 사용되는 인조 가죽을 만드는 업체인 클라레는 나프타를 주원료로 하는 폴리에스터·나일론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 4월 1일자로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급식용 빵을 공급하는 업체들은 나프타로 만드는 빵 포장지의 가격 인상에 직면해 있다.

미야기현 공립 초·중학교 약 500곳에 급식용 빵을 공급하는 '학교 급식 빵 미야기협업조합'은 빵 포장지 가격이 기존보다 30∼50% 비싸졌으며 매입처가 추가 가격 인상을 시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빵 외에도 면류·디저트 포장 봉투나 용기가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 상승으로 인해 항공사들이 유류할증료를 인상하면서 해외뿐 아니라 일본 국내로의 수학여행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해외 항공권의 경우 엔화 약세와 유류할증료 상승의 영향이 이미 나타나면서 당초 예정보다 여행비가 비싸져, 학부모에게 수학여행을 추가 징수하는 사태도 발생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일본 항공사들이 국내선 항공편에 대한 유류 할증료 도입을 추진하면서 국내 수학여행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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