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도 외인과 쌍끌이 매수…삼전·하이닉스, 장중 최고가
상당수 종목은 하락, 'K자형' 장세…코스닥은 하락

질주하는 '삼전닉스'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및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00.18포인트(4.97%) 오른 8,447.69다. 2026.5.27 cityboy@yna.co.kr
원본프리뷰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8천피'를 되찾은 코스피가 27일 장중 4%대 상승세로 8,300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336.09포인트(4.18%) 오른 8,383.60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4.61포인트(2.42%) 오른 8,242.12로 출발해 개장 이후 한때 5.00% 오른 8,450.26으로 첫 8,400선 고지를 밟았다.
장 초반 급등세에 코스피 시장에 대한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변동성은 다시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한국형 공포지수'인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는 전날 대비 5.05% 오른 71.53이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변동성지수가 오르고 있다.
VKOSPI는 통상 코스피가 급락할 때 오르는 특성이 있다. 다만 상승장에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커질 경우에도 오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232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전날까지 13거래일 연속 '팔자'를 나타냈지만, 전날 순매도 규모를 크게 축소한데 이어 이날 순매수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기관도 5천742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5천946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손잡고 각각 1천147억원과 497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1천769억원 순매도를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반도체 위주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각각 0.61%와 1.19% 올라 사상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23% 내렸다.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목표주가를 3배 상향한 데 힘입어 19.3% 급등, 시가총액 1조 달러선을 돌파했다.
웨스턴디지털(8.34%)과 샌디스크(7.50%), AMD(7.78%) 등 메모리 반도체 관련 종목이 상승 마감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53% 강세였다.
이에 탄력받아 국내 증시도 반도체 중심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김석환 연구원은 "반도체 '투톱' 중심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은 차익실현 매물에 약세"라고 말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부익부 빈익빈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코스피와 코스닥의 엇갈림이 지속되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로 삼성전자[005930]는 6.77% 오른 31만9천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부터 7.53% 올라 장 초반 한때 32만3천원(8.03%)까지 뛰어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10.87% 오른 227만5천원이다. 장중 한때 11.11% 오른 228만원으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기[009150](5.92%), 삼성생명[032830](2.44%), 삼성물산[028260](3.16%), 삼성SDI[006400](2.02%) 등 '삼성그룹주'가 오르고 있다. SK스퀘어[402340](9.57%), 현대차[005380](0.1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28%)도 강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1.75%)과 HD현대중공업[329180](-2.55%), 두산에너빌리티[034020](-1.87%), 기아[000270](-0.96%)는 하락세다.
이날 상장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들도 10%대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스타벅스코리아의 마케팅 논란에 직면한 이마트[139480]는 3.67% 하락 중이다. 전날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섰지만, 증권가에서는 목표가 하향 조정 보고서가 나왔다. 흥국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진행되고 있는 불매운동의 영향을 감안해 올해 수익예상을 하향조정했다"며 목표주가 또한 기존보다 30% 가까이 내려잡았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가 7.04% 올라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다. 제조(5.07%), IT서비스(1.92%), 금융(1.76%)이 뒤따르고 있다. 건설(-4.64%), 의료·정밀기기(-4.48%), 비금속(-2.94%) 등은 약세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101개 종목이 오르고 794개 종목은 하락하며 'K자형 양극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21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16.72포인트(1.43%) 내린 1,155.80이다.
지수는 이날 1.28포인트(0.11%) 오른 1,173.80으로 개장했지만, 장 초반 하락전환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488억원과 1천138억원 매도 우위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2천784억원 순매수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33%)와 삼천당제약[000250](-1.24%), 리노공업[058470](-7.94%) 등이 내리고 있으며, 시가총액 상위 3위인 에코프로비엠[247540](0.45%)과 알테오젠[196170](4.51%), 에코프로[086520](1.29%)는 강세다.
willow@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