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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회장, '성과급 감소' 루머에 출장 취소하고 직원들과 소통
입력 2026.05.27 01:54수정 2026.05.27 01:54조회수 0댓글0

온라인서 "성과급 15% 줄어…파업해야" 소문…웨이저자 "1분기 성과급, 1년 전보다 30% 증가"


TSMC 로고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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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역대급 실적에도 불구하고 직원 성과급을 줄일 수 있다는 루머가 나오자 웨이저자 TSMC 회장이 출장을 취소한 채 직원들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간) 대만중앙통신·자유시보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웨이 회장은 당초 예정됐던 출장을 취소하고 이날 오전 직원들과 회의를 갖기로 했다.

웨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상황을 설명하고 직원들의 질문에도 답할 예정이며, 이는 사측이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성과급 관련 직원 불만에 대해 소통·해소할 필요를 느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각 공장의 강당·회의실 등에서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을 감안해 사전에 온라인으로 신청한 직원들만 회의에 참석 가능한데, 성과급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 30분도 안 돼 마감됐다.

웨이 회장은 전날 사내 메일을 통해 오는 29일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며 이날은 직원들이 성과급 액수를 확인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1분기 성과급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다"면서 "개인별 성과급 액수는 직급·근속연수·고과 등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올해 한 해 성과급 증가율이 지난해 증가율보다 높을 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가 안정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직원들의 성과급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최근 직원 성과급을 둘러싼 노사 이견 속에 파업 문턱까지 간 가운데, 대만 온라인상에서는 TSMC의 성과급이 15%가량 줄어들 수 있다며 파업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온 바 있다.

대만 업계에서는 TSMC에 직원복지위원회가 있지만 노조는 없는 만큼 실제 파업이 일어나기 어렵다고 보면서도, 내부 소통 문제로 직원 사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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