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개헌 거부하면 추상같은 국민 심판 직면할 것"

'대한민국 헌법 개정안' 제안 설명하는 한병도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제435회 국회(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대한민국 헌법 개정안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2026.5.7 hkmpo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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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정연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8일 국민의힘 표결 불참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단계적 개헌안'의 투표가 불성립한 것에 대해 "헌법기관으로서 마땅히 수행해야 할 책임과 사명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친 국민의힘을 국민과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조재희 송파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기어코 개헌안 표결을 거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거부한 것은 본회의 표결이 아니다"라며 "부마 항쟁과 5·18 정신을 거부한 것이고, 국가 균형 발전을 거부한 것이며 39년 만에 개헌의 기회를 만들어주신 대한민국 국민을 거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무엇보다 불법 계엄에 대한 국회의 통제권 강화를 담은 개헌안을 정면으로 거부함으로써 국민의힘은 윤석열의 12·3 내란을 옹호하는 내란 정당임을 자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오늘도 (국민의힘의) 표결 참여를 기다리겠다"며 "국민의힘이 끝까지 개헌을 거부한다면 국민의 추상같은 심판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개헌안 처리를 재시도한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졸속 개헌'이라며 표결 불참 입장을 고수하면서 의결 정족수(재적 의원의 3분의 2 이상) 부족에 따라 개헌안 통과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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