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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농축 우라늄 이전 없다"…트럼프 '인계 합의' 주장 반박
입력 2026.04.18 04:29수정 2026.04.18 04:29조회수 0댓글0

이란 나탄즈 우라늄 농축시설의 원심분리기

[이란 원자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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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란이 자국의 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해외로 이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IB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란의 농축 우라늄은 그 어디로도 이전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넘기기로 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기로 매우 강력히 합의했다"며 "또 우리가 B-2 폭격기로 공격한 뒤 지하 깊숙이 묻혀 있는 핵 찌꺼기(nuclear dust)를 넘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고 지적해온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종종 '핵 찌꺼기'로 불러왔다.

휴전 중인 미국과 이란 사이에는 종전 합의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핵심 쟁점 중 하나인 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를 놓고 양국이 극명한 입장차가 드러나면서 이 항목에 대한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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