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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가장 멀리간 인류…'아르테미스 2호' 달 뒤편 첫 육안관측(종합2보)
입력 2026.04.07 12:44수정 2026.04.07 12:44조회수 0댓글0

달 뒤편서 '어스 라이즈' 목격…예정대로 40분간 통신 두절 후 재개
달 분화구에 '인테그리티' 등 명명…"최장거리 신기록 오래가지 않기를"
지구로 귀환 시작…10일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에 착수 예정


'아르테미스Ⅱ'에서 바라본 달

[UPI=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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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이하 아르테미스Ⅱ)의 우주비행사들이 지구에서 가장 먼 곳까지 나간 인류라는 새 기록을 썼다.

제라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를 통해 "'아르테미스Ⅱ'가 지구로부터 최장 거리 지점에 도달했다"며 "달의 뒤편이자 (지구에서) 25만2천756마일(약 40만6천771㎞) 떨어진 곳에서 역사상 어느 인류보다도 가장 먼 지점을 여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일은 미국이 다시 한번 거의 불가능한 일을 해내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을 사람들이 믿게 되는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기렸다.

종전까지 최고 기록은 1970년 4월 '아폴로 13호'가 세운 24만8천655마일(약 40만171㎞)이었다.

'아르테미스Ⅱ'가 달의 뒤편을 도는 동안 지구 관제팀과의 통신이 일시 두절됐지만, 예정대로 약 40분 뒤에 다시 재개됐다.

우주비행사들은 그 사이 달 위로 지구가 떠오르는 '어스 라이즈'(Earthrise)를 목격했으며, 운석이 달에 부딪히면서 발생하는 섬광 등을 관찰했다.

'아르테미스Ⅱ'에 탑승한 크리스티나 코크는 "지구로부터 다시 소식을 듣게 돼 기쁘다"며 "우리는 탐험하고 우주선을 만들며 또 방문할 것이다. (…)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언제나 지구를 택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르테미스Ⅱ' 창 너머로 보이는 달

[UPI=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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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발사된 '아르테미스Ⅱ2'는 이날 주요 임무를 대부분 마쳤다.

이날 오후 1시 56분 지구에서부터 기존 기록인 24만8천655마일 지점을 통과하며 인류의 최장 거리 이동 기록을 약 50년 만에 경신했다.

'아르테미스Ⅱ'에 탑승한 우주비행사 제레미 핸슨은 "지구에서 가장 먼 거리를 이동한 인류 기록을 넘어선 가운데 인테그리티(아르테미스Ⅱ 캡슐에 붙인 별칭) 선실에서 우리 선조들이 우주 탐사 과정에서 보여준 비범한 노력과 발자국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 시점에 우리 세대와 다음 세대에 도전과제를 던진다. 이 신기록이 오래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로리 글레이즈 NASA 탐사시스템 개발 부국장 직무대행도 "우리는 감히 더 높이 오르고, 더 멀리 탐사하며, 불가능한 것을 달성하려고 한다"며 "(아르테미스Ⅱ 우주비행사의) 헌신은 단지 기록 경신만이 아니다. 이들은 대담한 미래에 대한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이들의 임무는 달 표면으로 돌아가겠다는 우리 약속을 지키고 달 기지를 만들어 머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르테미스Ⅱ'에서 촬영한 달의 모습

[신화=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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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달 주위를 돌며 분화구와 분지 등을 관측했다. 이들은 달 표면에서 약 4천 마일(6천437㎞) 떨어진 지점에서 맨눈으로 달을 관찰하고 영상 및 사진 자료를 확보했다.

달 뒤편을 무인 장비가 아닌 사람의 눈으로 확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오리엔탈레 분지 북서쪽에 위치한 분화구에 우주선 애칭인 '인테그리티'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고, 또 다른 분화구에는 사령관인 리드 와이즈먼의 사별한 아내 이름을 따 캐럴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이 같은 이름은 추후 국제천문연맹(IAU)에 정식으로 제출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Ⅱ'는 이제 지구로 향하고 있다. 오는 10일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에 착수할 예정이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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