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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불 64점에 담긴 이야기…국립문화유산연구원, 연구 자료 발간
입력 2026.02.27 04:08수정 2026.02.27 04:08조회수 0댓글0

괘불 조사 모습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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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약 10년간 대형 불화를 조사한 내용을 담은 학술서 '채색 재료와 기록으로 보는 괘불'을 펴냈다고 27일 밝혔다.

괘불(掛佛)은 사찰에서 야외 의식을 거행할 때 사용하는 불화를 뜻한다. 대부분 10m가 넘으며 화려한 색채로 한국 불교미술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꼽힌다.

그러나 크기가 워낙 큰 데다 야외에서 사용하는 특성상 훼손 위험도 큰 편이다.

이에 연구원은 2015년부터 전국 사찰에 있는 주요 괘불 64점의 보존 상태를 분석하고 제작에 쓰인 안료와 직물, 채색 기법 등을 학술서로 정리했다.

학술서 표지와 내용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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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불 하단에 남은 기록인 화기(畵記)는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등 주요 문헌과 비교했으며 당시의 제작 현장과 안료 수급 상황도 살펴봤다.

연구원 관계자는 "그동안 파편적으로 이뤄졌던 괘불 연구를 재료의 관점에서 집대성했다"며 "향후 괘불 보수와 원형 복원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는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됐으며, 지식이음 누리집(https://portal.nrich.go.kr)을 통해 전자책으로 볼 수 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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