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여전히 최우선 비중확대 시장…반도체 외 방산·조선 등 장기 핵심선호"
"삼전·하이닉스 올해 EPS, 현재 컨센서스 대비 40% 상회"…목표가 45∼50%↑
지배구조 개혁 작업·자금 추가 유입 여력 등도 동력으로 제시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분위기 급반전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코스피가 4% 넘게 올라 5,2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는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37.58포인트(3.42%) 오른 1,135.94로 출발해 장 초반 상승 폭을 가파르게 키우며 한때 5,198.08까지 올랐다. 오전 9시 26분에는 장 초반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5% 넘게 치솟으면서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환율은 12.3원 내린 1,452.0원으로 출발한 뒤 횡보 중이다. 2026.2.3 kjhpr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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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2일(현지시간) 코스피 기본 시나리오 목표치를 6,000으로, 강세장 시나리오의 경우 7,500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JP모건은 '한국 주식 전략' 보고서에서 "지난주 코스피가 5,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우리는 시장 동력을 재점검한 결과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말 JP모건은 코스피 기초 목표치는 5,000으로, 강세장 시나리오에서는 6,000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JP모건은 "2025년 9월 이후 상승분 대부분(당사 추정지 60%)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견인한 가운데 다른 시장 동력도 작용하고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미국 정책 기조가 여전히 증시에 우호적이며, 국내적으로는 반도체 외에도 방산, 조선, 전력기기 등 중장기 산업 성장 섹터들이 20% 이상의 주당순이익(EPS)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짚었다.
JP모건은 "최근 6개월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코리아의 올해 EPS 컨센서스는 60% 상향 조정됐으며, 기술주가 130%, 산업재가 25% 증가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반도체 현물 가격이 여전히 계약가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6년 EPS가 현재 컨센서스 대비 최대 40%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주가가 현 주가 대비 45∼5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산업재 섹터 역시 지난 2년간 12개월 선행 EPS가 연평균 약 30% 성장세를 유지해왔으며, 방산·조선·전력기기·건설(E&C) 부문의 수주 증가로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둔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헀다.

작년 이후 코스피 상승 요인 및 향후 추이
[JP모건 보고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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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개혁에 따른 리레이팅(재평가)도 유의미한 촉매 요인으로 봤다.
JP모건은 "(지배구조 개혁) 관련 입법 작업은 대부분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향후에는 철저한 집행과 지속적인 감독으로부터 진정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이는 장기적으로 기업과 투자자들의 인식 전환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추가 자금 유입이 가능하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JP모건은 작년 4월 중순 이후 코스피가 두 배 이상 올랐으나 상승 랠리를 주도한 주요 투자 주체가 보이지 않는다며 이는 외국인, 기관투자가, 개인 등 모든 투자 주체로부터 자금 유입 여력이 상당하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JP모건은 "외국인이나 국내(개인·기관) 투자자 포지셔닝이 아직 충분히 따라오지 못한 상황을 감안하면, 과열 국면에 따른 가끔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초과 수익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주식 투자에 집중해왔던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세제 혜택과 기관투자가의 국내 주식 비중 확대가 유의미한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봤다.
JP모건은 반도체 시장 환경이 당분간 우호적이라고 판단해 해당 섹터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는 한편, "방산, 조선, 전력기기, 건설(E&C), 로보틱스 등 중장기 산업 테마와 지주사와 금융사 등 지배구조 개혁 수혜주는 우리의 장기 핵심 선호 영역"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적으로 한국은 여전히 역내 우리의 최우선 비중확대(OW) 시장"이라며 "역내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 국면은 평균 7년까지 지속되는 경향이 있으며, 한국은 현재 이 과정의 1년도 미치지 않은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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