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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불확실성 고조…광주·전남 주력산업 리스크 관리해야"
입력 2026.02.01 02:54수정 2026.02.01 02:54조회수 0댓글0

한은 광주전남본부 "수출시장 다변화·산업 구조 유연화 필요"


여수산단

[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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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주요 교역국의 보호무역 강화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광주·전남 주력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대가 광주·전남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광주·전남은 특정 산업 비중이 높고 산업 포트폴리오가 단순해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가 수출과 지역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광주·전남은 지역내총생산(GRDP) 대비 수출 비중(2024년 기준 광주 38.6%·전남 59.7%)이 전국 평균(36.4%)보다 높아 대외 환경 변화에 민감한 경제구조를 갖고 있다.

특히 광주 자동차, 전남 석유정제 등 특정 주력 산업 의존도가 높아 대외 리스크가 지역 경제 전반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국은행은 전망했다.

2024년 기준 제조업이 지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광주 28.5%, 전남 34.3%였다.

산업별로 보면 광주는 자동차(47.7%)를 중심으로 전기장비, 반도체, 고무 플라스틱, 기계 장비 등의 비중이 높고 전남은 석유정제(31.2%)·화학제품(29.5%)·철강(19.3%) 등 중화학공업 중심의 산업 구조로 이뤄져 있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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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주의 수출은 관세 불확실성 속에서도 자동차, 반도체의 글로벌 수요가 늘면서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면 전남의 석유정제·석유화학·철강 산업은 공급 과잉과 글로벌 수요 둔화, 가격 경쟁, 관세 및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생산 및 수출 회복세가 둔화하고 있다.

주요 수출국을 보면 광주는 미국(33.1%)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캐나다·말레이시아 등의 순으로 높았고 전남은 중국(16.3%)과 일본·미국·호주·베트남 등으로 분산돼있다.

이에 따라 광주 자동차 산업은 대미 의존도가 높아 통상정책 변화에 따른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전남의 주력 산업은 미국·유럽연합·캐나다 등 보호무역을 강화하는 교역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낮지만 우회 수출 제약 등 간접 경로에 의한 부담이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분석 결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지수가 1단위 상승할 때 광주·전남 주력 산업 수출은 평균 0.06%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2025년 수준의 변화가 나타날 경우, 주력 산업 수출 규모는 약 1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이는 2024년 지역 수출액(약 476억 달러)을 기준으로 52.4억 달러에 해당하는 규모다.

수출 감소는 생산 및 부가가치 하락과 고용 위축으로 이어지는 연쇄적인 부정적 파급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이에 따라 경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 시장 다변화와 공급망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한국은행은 진단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대외 변수에 흔들리지 않도록 주력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산업 구조의 유연성을 확보하려는 정책적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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