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UAE 대통령궁 도착
(아부다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영접나온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2025.11.18 [공동취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uperdoo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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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수도 아부다비에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하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정부가 '저탄소 전력 기반시설 패키지'를 제안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UAE 산업첨단기술부 술탄 아흐마드 알 자베르 장관은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회담했다.
이 자리에서 기후부는 국내 송전·전력망 기술과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저탄소 전력 기반시설 패키지' 협력안을 제안했다.
UAE는 아부다비에 최대 5GW(기가와트) 규모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스타게이트' 사업을 추진 중으로 이를 위해 필요한 대규모 전력공급에 한국 기술을 활용하라고 제안한 것이다.
이날 양측은 전원구성·전력망 실무협의단을 구성해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2030년까지 전 지구 재생에너지 용량 3배 확대, 에너지 효율 2배 증가'를 달성하기 위해 '한-UAE 에너지 포럼'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재생에너지 3배 확대와 에너지 효율 2배 증가는 2023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주최국 UAE가 주도해 각국이 참여한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효율 목표에 대한 국제서약'의 골자다.
포럼이 구성되면 양국 정부와 공기업, 전문가, 기업이 모두 참여하는 상설 협력 창구가 될 것으로 기후부는 기대했다.
양국은 지난 11월 이재명 대통령의 UAE 방문을 계기로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불가역적인 수준으로 심화하기로 약속하면서 AI 데이터센터 공동 설립·운영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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