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 여자 4인조 은메달 수확…사격 전지원은 3회 연속 메달 획득

이학성, 데플림픽 4회 연속 금메달
(서울=연합뉴스) 24일 일본 도쿄 나카노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겨루기 80㎏ 이상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학성.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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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청각장애 태권도 간판 이학성(김포시청)이 2025 도쿄 데플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학성은 24일 일본 도쿄 나카노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겨루기 80㎏ 이상급에서 우승했다.
2013년 불가리아 소피아, 2017년 튀르키예 삼순, 2022년 브라질 카시아스두술 대회 80㎏급에서 3연패를 달성한 이학성은 체급을 올려 출전한 도쿄에서도 우승해 4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학성은 "30대에 딴 이번 금메달은 더 벅차고 감사하다"며 "감독님, 코치님, 모든 분의 응원 덕분에 4번째 금메달을 따냈다"고 말했다.

이학성, 데플림픽서 4번째 금메달
(서울=연합뉴스) 24일 일본 도쿄 나카노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겨루기 80㎏ 이상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학성의 경기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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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겨루기 남자 80kg급 최상규(대승엔지니어링)와 여자 67㎏급 이진영(충남도청)은 은메달, 여자 67㎏ 이상급 이다솜(충남도청)은 동메달을 수확했다.
최상규는 "두 번의 선발전 탈락에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 이번 데플림픽 대표가 돼 기뻤다"며 "결승까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고,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잘 싸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진영은 "금메달을 놓쳐 아쉽지만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며 "응원해주신 모든 분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다솜은 "함께 운동한 선수들의 응원과 지도자의 진심 어린 가르침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이 경험을 발판 삼아 더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여자 볼링, 4인조 단체전 은메달
(서울=연합뉴스) 24일 일본 히가시야마토 그랜드볼에서 열린 여자 4인조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박선옥, 안형숙, 허선실, 이찬미(왼쪽부터).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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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히가시야마토 그랜드볼에서 열린 볼링 여자 4인조 단체전에서는 이찬미(전남장애인볼링협회), 허선실(경남장애인볼링협회), 안형숙(강원장애인볼링협회), 박선옥(경기도장애인볼링협회)이 은메달을 합작했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독일을 매치 스코어 2-1(160-161 190-157 176-157)로 꺾고 결승에서는 대만에 0-2(154-173 148-211)로 패했다.
맏언니 안형숙은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며 "은메달이라는 값진 결과에 감사하며, 다음에는 더 발전한 모습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도쿄 데플림픽 육상 남자 멀리뛰기에서 3위에오른 정승윤
(서울=연합뉴스) 24일 일본 도쿄 고마자와 공원 올림픽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멀리뛰기 결승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정승윤.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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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윤(서울시청)은 도쿄 고마자와 공원 올림픽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멀리뛰기 결승에서 7m16을 뛰어 3위에 올랐다.
그는 2022년 카시아스두술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멀리뛰기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승윤은 "많은 분이 금메달을 기대해 아쉽고 죄송한 마음도 크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뛰었기에 후회는 없다"며 "농아인 육상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도쿄 데플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에서 3위에 오른 전지원
(서울=연합뉴스) 24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국립훈련센터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여자 25m 권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전지원(오른쪽).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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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는 전지원(인천시청)이 동메달을 목에 걸며, 데플림픽 금, 은, 동메달을 모두 손에 넣었다.
전지원은 2017년 금메달, 2022년 은메달을 따냈다.

가라테 최의석, 도쿄 데플림픽 동메달
(서울=연합뉴스) 24일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남자 84㎏급 쿠미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최의석.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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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무도관에서 벌인 가라테 84㎏급 쿠미테(대련)에서는 최의석이 동메달을 수확했다.
최의석은 "실업팀 없이 일과 운동을 병행하는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도록 이끌어주신 정권홍 감독님과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시작은 동메달이지만 끝은 금메달이 될 수 있도록 더 큰 목표로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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