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 귀감…남긴 작품, 대한민국 문화유산으로 전해질 것"

연기 열정 불태운 '영원한 현역' 이순재 별세
(서울=연합뉴스) 현역 '최고령 배우'로 활동해온 배우 이순재가 별세했다. 향년 91세.
유족에 따르면 이순재는 25일 새벽 세상을 떠났다. 이순재는 최근까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와 KBS 2TV 드라마 '개소리' 등에 출연하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사진은 2021년 연극 '리어왕' 인터뷰를 마치고 포즈 취하는 배우 이순재. 2025.11.25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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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현역 최고령 배우로 활동해 온 배우 이순재가 별세한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추모의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의 큰 별, 이순재 선생님의 명복을 기원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은 예술인이자, 국민 배우였던 선생님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고인에 대해 "한평생 연기에 전념하며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품격을 높여온 선생님은 연극과 영화, 방송을 넘나들며 우리에게 웃음과 감동, 위로와 용기를 선사해 주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기는 살아있는 인간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삶의 동반자'라는 말처럼, 선생님에게 연기는 우리네 살아가는 이야기를 세상에 나누며 인간 삶의 본질을 전하는 통로였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연기에 대한 철학과 배우로서의 자세, 그리고 진정한 어른으로서의 인품은 수많은 후배에 귀감이 됐고, 나아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선생님께서 남기신 작품과 메시지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전해질 것"이라며 "선생님의 표정과 목소리가 여전히 생생하다. 부디 평안히 쉬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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