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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문현빈, PO+KS 14타점…단일 PS 최다타점 기록에 접근
입력 2025.10.30 04:03수정 2025.10.30 04:03조회수 1댓글0

최다 기록은 전 SK 박정권이 2009년에 세운 17타점


따라가는 한화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말 1사 1, 3루 때 한화 문현빈이 1타점 적시타를 쳐내고 있다. 2025.10.29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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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문현빈의 별명이 돌멩이"라며 "별명처럼 단단한 플레이를 한다"고 말했다.

올해 가을, 문현빈은 상대가 가장 두려워하는 타자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 5경기에서 10타점을 올린 문현빈은 정규시즌 1위 LG 트윈스와 만난 한국시리즈(KS)에서도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타점 4개를 수확했다.

처음 포스트시즌(PS) 무대에 선 문현빈의 성적은 8경기 30타수 11안타(타율 0.367), 3홈런, 14타점이다.

KS 잠실 방문 경기에서 1, 2차전을 내준 한화가 대전 홈에서 벌인 3차전을 잡으면서, 올해 KS는 최소한 2경기를 더 치른다.

KS 1차전에서 잘 맞은 타구가 LG 중견수 박해민의 호수비에 걸리는 불운에 시달리며 4타수 무안타에 그친 문현빈은 단단하게 일어나 2차전에서는 2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1안타 3타점을 올렸고, 3차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KS 첫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렬했다.

"주자가 있으면 더 집중한다"는 문현빈은 역대 단일 PS 최다 타점 기록에도 접근하고 있다.

박정권 SSG 랜더스 퓨처스팀 감독은 2009년 PO와 KS에서 17타점을 올려, 단일 PS 최다 타점 기록을 보유했다.

오재일이 2017년,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가 2021년에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올린 15타점이 역대 공동 2위 기록이다.

문현빈은 타점 1개만 추가하면 단일 PS 최다 타점 공동 2위에 오르고, 타점 3개를 더 올리면 공동 1위에 자리한다.

첫 안타 치고 세리머니 하는 문현빈

(대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한화 문현빈이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10.29 d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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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토종 선발 임찬규는 KS 미디어데이에서 "문현빈이 절정의 타격감을 보인다"며 "빠른 타구를 내주지 않도록 잘 던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문현빈은 27일 KS 2차전 1회초 1사 1루에서 임찬규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2023년 입단한 문현빈이 잠실구장에서 친 첫 홈런이었다.

문현빈은 "노림수가 통했다. 선배들이 많은 조언을 했는데 딱 맞아떨어졌다"고 손맛을 본 순간을 떠올렸다.

홈 대전으로 돌아와 치른 29일 KS 3차전에서 문현빈은 1회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쳤고, 1-3으로 끌려가던 8회말 1사 1, 3루에서는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한화는 문현빈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총 6점을 뽑아 7-3 역전극을 완성했다.

문현빈, 2점 홈런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 2차전. 1회 초 1사 1루 때 한화 문현빈이 2점 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2025.10.27 m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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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빈은 "PO 1차전을 치르면서 긴장감은 사라졌다"며 "KS는 크게 긴장하지 않고 치른다"고 밝혔다.

KS 2패에 몰렸을 때도 문현빈은 "우리가 정규시즌에서 LG와 홈 경기 성적(5승 1무 1패)이 좋았다"며 "좋은 생각을 하면서 3∼5차전을 준비하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10월 큰 경기를 치르며 더 단단해진 문현빈은 11월에는 태극마크를 달고 체코, 일본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문현빈은 대표팀에서 박해민과 함께 생활하는 시간을 도약대로 삼을 생각이다.

내야에서 외야로 포지션을 변경해 국가대표로 선발됐지만, 아직 수비에는 걱정이 큰 문현빈은 "대표팀에 좋은 선배들이 많이 온다. 박해민 선배께는 수비에 관해 묻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가을 문현빈은 많이 보고, 많이 듣고, 열심히 뛰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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