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은, 6·25 참전 중국인민지원군 묘지 참배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군의 6ㆍ25전쟁 참전 75주년 기념일(10월 25일)을 맞아 지난 24일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능원을 찾아 열사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202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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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가 중공군의 6·25전쟁 참전 75주년 기념일(10월 25일)을 맞아 연회를 열고 양국의 친선을 과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왕 대사가 전날 북한 평양의 중국대사관에서 연회를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연회에 북측에서는 노광철 국방상, 문성혁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박명호 외무성 부상 등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방북한 중국인민해방군대표단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통신은 참석자들이 "전통적인 조중(북중) 친선협조 관계의 끊임없는 강화 발전과 조중 두 나라의 부강번영을 위하여 잔을 들었다"고 전했다.
왕 대사는 김성남 당 국제부장 등이 평양 소재 북중우의탑에 노동당 중앙위원회 등의 명의로 꽃바구니를 올리는 행사에도 동행했다.
평안남도 안주시, 회창군, 개성시 소재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능원과 평양 형제산구역, 함경북도 온성군 내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묘에도 꽃이 보내졌다.
중국은 6·25전쟁을 미국에 맞서 북한을 돕는다는 뜻의 '항미원조'라 부르며, 중공군이 1950년 북한에 가서 첫 전투를 했던 10월 25일을 참전일로 기념하고 있다.
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북한과 중국은 중공군 참전 75주년을 각별하게 기념하는 모습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4일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능원을 찾아 참배하고, 마오쩌둥 전 주석의 장남이자 6·25 전쟁에서 전사한 마오안잉의 묘에 헌화했다.
왕야쥔 대사는 지난 23일 중국 최대 일간지 인민일보에 6년여 만의 기고문을 실어 북중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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