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투자 사기로 수많은 피해자 울린 50대 실형 추가
입력 2025.09.14 10:13수정 2025.09.14 10:13조회수 2댓글0
징역 9년 확정 상태서 징역 4개월 추가…법원 "죄질 불량"

상품권 할인판매 이용 부정유통 (PG)
[정연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원본프리뷰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상품권 판매 차익으로 발생한 수익금을 주겠다며 사기 행각을 벌여 수많은 피해자를 낳은 50대가 추가 범행이 드러나 옥살이 기간이 늘었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송종환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51)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10월부터 2년간 피해자 B씨로부터 116회에 걸쳐 약 2억원을 뜯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상품권 액면 금액보다 30%가량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는 거래처를 알고 있으니, 내게 투자하면 상품권을 저렴하게 매입한 뒤 이를 현금화해 발생한 수익을 지급해주겠다"고 속여 돈을 빼앗았다.
조사 결과 A씨에게는 상품권을 할인된 가격으로 사들여 판매할 수 있는 능력 따위는 없었다.
피해자로부터 받은 상품권 대금을 유흥비 등으로 쓰거나 다른 피해자들에게 수익금 명목으로 지급하는 등 돌려막기를 할 생각뿐이었다.
B씨뿐만이 아니라 같은 수법으로 숱한 사기 범죄를 저지른 A씨는 2023년에도 사기죄로 징역 6년을 받았고, 지난해에도 같은 죄로 징역 3년의 확정판결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송 부장판사는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피해 회복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불리한 정상으로, 판결이 확정된 전과 2건과 동시에 판결할 때와의 형평성을 고려할 점이 있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conanys@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0
댓글0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0/300
[특파원 시선] '버티면 된다'는 중국의 자신감
2025.09.14 11:56
"오픈AI 유명 연구원 中 텐센트로 이직…약 200억원 보상"
2025.09.14 11:55
[금주핫템] 프리메라 '핸드크림 미스트'·피지오겔 '콜라겐 리뉴'
2025.09.14 11:54
[이번주뭘살까] 가을먹거리·여행상품 '다채'…주방용품 할인도
2025.09.14 10:21
한국,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슈퍼라운드서 미국에 0-1 패배
2025.09.14 10:19
김정은 "9차 당대회서 핵무력·상용무력 병진정책 제시할 것"
2025.09.14 10:16
[AI 돋보기] 외로움 달래는 AI 반려 로봇, 새로운 가족인가
2025.09.14 10:15
상품권 투자 사기로 수많은 피해자 울린 50대 실형 추가
2025.09.14 10:13
日사도광산 추도식 오늘 개최…韓불참에 2년 연속 '반쪽' 행사
2025.09.14 10:12
"美국무, 호주에 '오커스 핵잠수함 협정 유지' 입장 밝혀"
2025.09.14 10:11
韓, EU 245조 '무기 공구' 수혜 모색…참여 의향서 공식 전달
2025.09.14 10:07
[샷!]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따라 읽는 교실
2025.09.14 10:05
뉴욕증시, 소비심리 악화에 투심 엇갈려…혼조 마감
2025.09.14 10:04
한미일 포함 43개국 "러 드론 폴란드 침투에 심각한 우려"
2025.09.14 10:03
유엔총회, 이-팔 '두 국가 해법' 이행지지결의 채택…韓 찬성
2025.09.14 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