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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전문가' 문체부장관 후보 지명…'K관광 순풍' 기대
입력 2025.07.13 10:54수정 2025.07.13 10:54조회수 1댓글0

최휘영, '인바운드 5천만' 공언…정부도 'K관광' 유치 주력
업계서 정부 지원 우선순위 변화 기대감도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강애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로 사실상 첫 민간 관광 전문가 출신의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가 지명되면서 관광·여행업계에서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최 후보자는 지난 2016년 여행 플랫폼 트리플을 창업했으며 지난해부터 여행업체인 놀유니버스 공동대표를 맡아 플랫폼과 여행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1일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이사를 지명했다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2025.7.11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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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형태로 문체부 조직이 개편된 지난 2008년 이후 역대 장관에는 정치인, 공무원, 문화예술인, 도시·시각디자인 관련 교수 출신 등이 주로 발탁됐지만, 관광 분야 기업인 출신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체부가 정책 우선순위를 정하면서 관광 분야에 무게가 실릴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 이유다.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1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그동안 정부의 문화·체육·관광 업무 중에 관광이 항상 후순위로 밀렸다는 불만이 있었다"며 "관광대국을 꿈꾸면서도 예산 증가 폭은 가장 작았지만, 이제 관광 정책을 수립할 때 현장 목소리가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와 관광업계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을 통한 여행수지 적자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경기 침체기에 이 같은 '인바운드 관광(외국인의 국내 여행)'의 증가는 내수를 대체하는 효과가 크지만, 우리나라의 여행수지 적자 폭은 지난해만 100억 달러(약 13조7천억원)를 넘겨 해마다 커지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실제 최 후보자는 지난 2023년 인터파크트리플(옛 인터파크) 대표로서 오는 2028년까지 '인바운드 5천만 시대'를 공언하기도 했다.

당시 최 후보자는 여행 특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관광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정부도 지난해 3월 발표한 '관광진흥기본계획'에서 오는 2027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천만명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지난해 종료 예정이던 전자여행허가제(K-ETA)의 한시 면제 기간을 오는 12월까지 연장하고, 올해 미국 뉴욕과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 등 해외 20개 주요 도시에서 한국 관광 홍보를 위해 대형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하기로 했다.

중국 상하이 K-관광 로드쇼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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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코로나 사태 이후 줄곧 위축돼온 국내 관광시장 정상화를 앞당기고 방한 외국인 관광객 확대를 목표로 하고 다. 특히 전 세계에서 K컬처시장을 300조원까지 키우는 것이 이번 정부의 목표이기도 하다.

올해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국내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721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7% 늘었다.

이는 지난 2019년 같은 기간의 103.5%를 회복한 것이다. 방한 관광객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205만명), 일본(133만명), 대만(70만명), 미국(56만명) 등의 순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달부터 중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비자 면제를 처음으로 추진한다"며 "정부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1천850만명을 목표로 정책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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