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오는 27∼28일 '놀러와, 대학로! 차 없는 거리로'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행사는 종로연극협회가 주관하며 '공연예술축제 시민 속으로'란 주제로 치러진다. 무대가 아닌 거리에서 누구나 만나볼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개막식은 27일 오후 4시부터 마로니에공원에서 진행된다.

프로 백파이프 연주단의 퍼레이드로 시작해 내빈 축사와 가수 해바라기, 경기민요 소리꾼 전영랑의 국악 크로스오버 무대가 이어진다.

본 행사는 28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학로 대로변 350ｍ 구간(혜화역 1번 출구∼서울대병원 입구)에서 펼쳐진다.

혜화역 1번 출구 앞 메인 무대에서는 퓨전 뮤지컬 '찰리아저씨의 마술공장', 댄스 드라마 '강제결혼'과 가수 해바라기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올리브영 대학로점 앞 무대에서는 마술, 서커스, 마임 거리극이 펼쳐지고 마로니에공원 앞 무대에서는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청년들과 시민이 꾸미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줄타기 공연, 버블시네마 체험, 공방 체험부스, 소규모 테이블 연극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본 행사일인 28일 대학로 대로변 350ｍ 구간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차량을 통제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차 없는 거리 행사가 대학로의 풍부한 공연 예술 자원과 지역 상권이 상생하는 모델이자 종로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놀러와, 대학로! 차 없는 거리로' 행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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