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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KASA R&D 전략' 설명회…분야별 로드맵 공개
입력 2025.06.12 05:00수정 2025.06.12 05:00조회수 0댓글0

[우주항공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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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우주항공청(KASA)은 12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 컨퍼런스홀에서 'KASA R&D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우주청 우주항공임무본부 소속 3개 부문(우주수송·인공위성·우주과학탐사)이 분야별 전략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은 지난 2월 제3회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의결된 '대한민국 우주수송·인공위성·우주과학탐사 추진전략'의 후속 조치로, 각 분야의 핵심 임무 목표를 구체화하고 정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우주청은 '브랜드 사업'으로 지정한 핵심 과제인 ▲ 우주수송부문의 재사용발사체 및 궤도수송선 ▲ 인공위성부문의 초고해상도 위성 및 초저궤도위성·다층궤도 항법시스템 ▲ 우주과학탐사부문의 L4 태양권 관측소 및 달 착륙선 등 사업을 중점으로 전략적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 누리호 지속 발사 ▲ 유인 우주임무기반 구축 ▲ 통신위성 개발 ▲ 정지궤도 지구관측 ▲ 저궤도 우주공장 프로젝트 등을 통해 실현 가능한 임무를 추진하고, 다양한 사회현안 해결과 미래 우주경제 주도역량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 장기발전보고서(Decadal Survey) ▲ 한국형 시스템엔지니어링 핸드북(KASA 핸드북) ▲ 관리체계 문서 KASA-PR 등 우주청 개청 이후 1년간 우주항공임무본부가 수행한 주요 성과도 공개됐다.

장기발전보고서는 국내 전문가들이 독립적으로 우주과학탐사 분야의 10년 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절차로, 기술 변화에 맞춰 5년마다 전략을 재점검하며 향후 정책 수립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예비보고서는 지난 2일 한국천문학회를 통해 공개됐고 최종보고서는 하반기 중 발표될 예정이다.

KASA 핸드북은 위성 개발 경험이 부족한 신생기업과 기존 기업 모두 위성개발에 즉시 활용 가능한 매뉴얼로 제작해 공개했다. 기업이 개발 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지침 및 예시도 부록으로 포함하고 있다.

KASA-PR(KASA Procedural Requirements)은 우주항공임무본부 소관 연구개발사업의 표준화된 업무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이를 이행·개선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체계를 담은 문서다. 설명회에서는 우주청 소관 연구개발사업을 기획하고 이행하는 데 필요한 절차적 요구사항을 제안했으며 추후 산·학·연 의견을 반영해 확정할 예정이다.

우주청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이 우주항공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독자적 기술 확보와 민간 주도 구조 전환이 필수적인 만큼 민간 참여 확대를 위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연구개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우주로 향하는 여정은 정부 혼자 완성할 수 없으며, 산·학·연의 지혜와 협력이 함께해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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