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동경한국학교서 세미나 시작…6월 2일까지 전시·특강 등 펼쳐
노영혜 종이문화재단 이사장 "종이접기 세계화 향한 뜻깊은 자리"

日 동경한국학교서 '제2회 K-종이접기 축제 한마당'
(도쿄=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종이문화재단은 31일 일본 도쿄 소재 동경한국학교에서 '제2회 K-종이접기 축제 한마당'을 개최했다. 한국학교 교사·학부모·학생을 대상으로 종이접기 교육에 나선 재능기부봉사사절단 일행. 2025.5.31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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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일본 도쿄에서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한국 종이접기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양국 우호를 증진하기 위한 축제의 막이 올랐다.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이사장 노영혜)은 일본 동경한국학교(교장 한상미)와 함께 31일 오전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제2회 K-종이접기 축제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일본 도쿄 신주쿠에 자리 잡은 동경한국학교에서는 이 학교 초·중등 교사와 현지 한글학교 교사 100여명이 참가하는 종이접기 강사 세미나와 초등학교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종이접기 마스터 양성교실이 열렸다. 강사 세미나와 마스터 양성교실은 내달 2일까지 계속된다.
지난 2015년에 이어 10년 만에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한일 종이접기 예술작품 전시회'와 '한일 국제교류 종이접기 작품대회'도 열려 양국 종이접기 관계자와 애호가들이 교류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동경한국학교서 'K-종이접기 강사' 세미나
(도쿄=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종이문화재단은 31일 일본 도쿄 소재 동경한국학교에서 '제2회 K-종이접기 축제 한마당'을 개최했다. 축제 프로그램 중 교사와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연 'K-종이접기 강사' 세미나에서 임순옥 경기안양동안종이문화교육원장이 종이접기 시범을 보이고 있다. 2025.5.31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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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한국학교 본관 로비에서 열리는 한일 종이접기 예술작품 전시회에는 종이문화재단 지도강사·교육원장·지부장 등과 일본 종이접기 작가들이 출품한 작품 40여 점이 선보인다.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소통의 종이접기' 열풍을 불러일으킨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 종이문화재단 평생교육원장도 특강에 나선다.
이번 축제를 위해 노영혜 종이문화재단 이사장과 김 원장을 비롯해 정규일 종이나라 대표이사, 김봉섭 지구촌 한글학교 미래포럼 공동대표, 행사 준비단장인 홍혜란 경기평택종이문화교육원장, 김선옥 경기수원권선종이문화교육원장 등 국내 각 지역의 종이문화교육원장과 종이접기 지도사범 마스터 등 20명이 일본을 찾았다.
마지막 날인 내달 2일 오후 8시 동경한국학교 강당에서는 세미나·양성교실 참가자와 가족, 양국 초청 인사 등이 모두 모인 가운데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고깔 쓰기와 소망의 종이비행기 날리기 행사가 펼쳐진다. 또 교사·학부모·학생이 모두 참여하는 딱지치기 전통놀이 경진대회도 열린다.
이어 대한민국 종이접기 강사 자격증 및 어린이 종이접기 마스터 급수증 수여식과 한일 국제교류 종이접기 작품대회 시상식이 진행된다.

동경한국학교서 '어린이 종이접기 마스터 양성' 장학교실
(도쿄=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종이문화재단은 31일 일본 도쿄 소재 동경한국학교에서 '제2회 K-종이접기 축제 한마당'을 개최했다.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연 '어린이 종이접기 마스터 양성' 장학교실에서 교육하는 박연정 경기화성새솔종이문화교육원장, 장현옥 대한민국 종이접기 지도사범 마스터. 2025.5.31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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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의 종이접기를 복원하고 현대화하는 데 앞장서 온 종이문화재단은 해마다 미국, 러시아, 몽골, 필리핀, 뉴질랜드 등지에서 종이접기 전시회와 강사 양성교실 등을 열어 'K-종이접기(Korea Jong ie jupgi)'를 각국에 널리 알려왔다.
종이문화재단은 전 세계적으로 종이접기가 '오리가미'(折紙·Origami)라는 일본어로 통용되고 있는 현실에서 오리가미와의 대결이 아니라 우리 고유문화에 대한 긍지와 전문성을 갖고 우호적으로 교류하기 위해 축제를 마련했다.
노영혜 이사장은 "고구려 담징 스님께서 일본에 종이문화와 예술을 전파하며 양국 간 문화 교류의 기틀을 마련하셨듯이, 유구한 전통을 지닌 K-종이접기 무형문화유산에 담긴 지혜와 평화의 뜻을 바탕으로 양국 간 문화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고 우호 증진이 깊어지기 위해 마련한 축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한류로 자리 잡은 K-종이접기의 세계화를 위한 뜻깊은 자리"라고 소개했다.
한상미 교장은 "모국에서 종이접기 명인인 선생님들이 재일동포 차세대들을 위해 방문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한 뒤 "동포 학생들이 두뇌 개발·정서 함양·창의 인성 계발을 잘 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도쿄 종이접기 축제 한마당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연합뉴스, 주일대사관, 동경한국교육원,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일본동부협의회 민단동경본부, 한일문화예술교류협의회, 한지살리기재단, 재일본한글학교협의회, 동원재팬, 국제익스프레스가 후원한다. 교육과 이벤트 등에 쓰이는 종이접기 교재와 재료 등은 종이나라가 협찬한다.

종이접기 축제서 '어린이 종이접기 마스터 양성' 장학교실
(도쿄=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종이문화재단은 31일 일본 도쿄 소재 동경한국학교에서 '제2회 K-종이접기 축제 한마당'을 개최했다.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연 '어린이 종이접기 마스터 양성' 장학교실에서 교육하는 부수빈 종이문화재단 경기평택청북지부장, 지향금 종이문화재단 경기평택송담지부장. 2025.5.31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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