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앞에 차고지라니" 공주시의회, BRT 차고지 이전 촉구
입력 2025.04.18 05:14수정 2025.04.18 05:14조회수 0댓글0

공주∼세종 광역 BRT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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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공주에서 세종을 잇는 간선급행버스(BRT) 도로가 구축 중인 가운데 공주시의회가 차고지 위치가 부적절하다며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공주시의회는 18일 열린 제2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공주∼세종 광역 BRT 사업 산성동 차고지 이전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 사업은 공주 종합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신관초교, 신월초교, 월송동, 정부세종청사,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세종 한별동까지 총연장 18.5km 구간에 전용도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실시계획을 승인해 지난해 말부터 공사가 진행 중인데, 차고지로 예정된 산성동 부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과 인접해 있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공산성은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이며, 1963년 지정 등록된 역사적 가치가 높은 사적지"라며 "유산 보호와 보존을 위해 산성동 차고지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용성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도시경관을 악화하고 조망권을 훼손해 세계유산의 보편적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중장기 사업인 BRT 2단계(KTX공주역∼공주시내버스터미널) 연장 노선을 고려하면 반드시 산성동에 차고지가 위치해야 할 이유가 없다. 시에서 제삼지대를 제안해 국토부와 다시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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