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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빠질라…불황 속 연말특수 위축될까 전전긍긍
입력 2024.12.05 02:37수정 2024.12.05 02:37조회수 0댓글0

외국인 관광객 빠질라…불황 속 연말특수 위축될까 전전긍긍


면세업계 달러화 상승에 걱정…백화점과 '올무다' "현재 괜찮다"
인바운드 여행사에 '안전문의' 많고 일찍 귀국하는 외국인도
연말 쇼핑시즌에 도심 주요상권 매장 영업 위축 염려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강애란 차민지 전재훈 기자 =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사태 이후 세계 주요국이 한국 여행을 경고하면서 관광·유통업계가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들까 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관광 당국은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 계획 취소 움직임은 5일 현재까지 두드러지지 않다고 밝혔다.

외국인이 많이 찾는 백화점 주요 점포를 비롯해 '올·무·다'(올리브영·무신사·다이소) 등 인기 높은 K브랜드들도 아직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외국인 관광객을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에는 '안전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영업이 위축될지 염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집회가 확산하면 차량 운행 차단 등으로 도심 주요 상권의 유통매장의 매출 위축이 불가피하다. 이에 업계는 잔뜩 기대하던 연말특수가 위축될까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명동의 외국인 관광객

[촬영 전재훈]

원본프리뷰

전날 영국 외무부는 "계엄이 해제됐지만 광화문과 대통령실·국회 일대 시위가 예상된다"며 한국을 찾는 자국민 주의를 당부했고, 전쟁 중인 이스라엘은 한국에 대한 여행 경고를 발령했다.

주요 국가들이 이처럼 우려감을 드러내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2024년 마무리를 한 달 앞두고 제동이 걸렸다.

서울역에서 만난 이란 국적 20대 유학생은 "오늘 출국하는 날이라 공항 가는 길"이라며 "계엄 사태로 출국하지 못할까 봐 걱정했다. 군인이 텔레비전에 나오고 그래서 불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과 다시 한국에 관광하러 오려 했는데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고 우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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