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국채 평가손실 126조원…금리 상승으로 급증
입력 2024.11.28 01:11수정 2024.11.28 01:11조회수 0댓글0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보유 국채 관련 평가손실이 금리 상승 여파로 급증하면서 다시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28일 일본은행의 2024사업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반기 결산자료를 보면 올해 9월 말 기준 보유 국채 잔고(취득가 기준)는 585조4천538억엔(약 5천399조원)으로 6개월 전보다 0.7% 줄었다.
일본은행
[촬영 경수현]
원본프리뷰
보유 국채 잔고 감소세는 국채 매입 규모를 감축해온 영향이 크다.
그러나 보유 국채의 시가는 571조7천933억엔(약 5천273조원)으로 같은 기간 1.5%나 줄면서 평가손실 규모가 13조6천604억엔(약 126조원)으로 늘었다.
평가손실 규모는 6개월 전 9조4천337억엔보다 44.8%나 증가했다.
이는 일본은행이 올해 3월부터 정책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데 따른 것이다. 국채의 시장 가격은 금리가 오르면 떨어지는 역관계에 있다.
다만 일본은행은 일반적으로 만기 때까지 국채를 보유해 시가 반영을 할 필요는 없는 만큼 평가 손실로 인한 부정적 재무 영향이 당장 현실화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앞으로도 금리 인상을 진행하면 평가손실이 더 불어나는 만큼 전문가들로부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eva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0
댓글0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0/300
20년 만에 최다응시 N수생…'평이한 수능'에 강세 효과 약해질까
2024.12.05 05:24
비트코인, 트럼프 당선 날개 달고 '10만 달러 시대' 열었다
2024.12.05 05:22
국제앰네스티 "이스라엘, 가자지구서 집단학살…정당화 못 해"
2024.12.05 05:11
논술시험 공방…수험생 "유출돼 무효" 연세대 "어차피 불합격"
2024.12.05 05:09
엔하이픈, 올해 틱톡 최다 조회수 2위…상위 10팀 중 7팀이 K팝
2024.12.05 05:09
'박사 부족' 日, 대학에 "학부 정원 줄이고 대학원 늘려라" 독려
2024.12.05 05:08
제61회 무역의 날…"3분기 수출이 경제성장 99% 기여"
2024.12.05 05:08
시민단체 "올해 수능 수학에서 교육과정 벗어난 문항 3개"
2024.12.05 05:07
학교비정규직 총파업으로 제주 61개 학교 급식 차질 예상
2024.12.05 05:06
병원협회 "전공의 '처단' 표현 항의…의개특위 참여 중단"(종합)
2024.12.05 05:05
부동산 경매 미끼로 지인에게 억대 투자금 가로챈 50대 실형
2024.12.05 03:11
'이번 놓치면 50년 기다려야'…8일 달·토성 '랑데부'
2024.12.05 03:10
오픈AI, 미군 드론 방어체계 개선에 참여
2024.12.05 03:02
英국방 부장관 "큰 전쟁 나면 육군 1년내로 무너질 것"
2024.12.05 02:58
BTS, 올해 최다 스트리밍 K팝 스타…노래 1위는 지민 '후'
2024.12.05 0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