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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노르트스트림 폭발 수사 중단…독일에 넘겨
입력 2024.02.08 12:09수정 2024.02.08 12:09조회수 0댓글 0

"관할권 없어"…러시아 "독일 조사 지켜보겠다"


노르트스트림 폭발로 인한 가스 누출 흔적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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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스웨덴 당국이 2022년 9월 발생한 발트해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사건 수사를 중단했다.

노르트스트림은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수송하는 길이 약 1천200㎞짜리 해저 가스관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와중에 이 가스관이 폭발하자 사건 배후를 두고 갖은 추측이 나왔지만 진상은 1년 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웨덴 검찰은 7일(현지시간) 수사를 중단하고 별도로 사건을 수사 중인 독일에 관련 기록을 넘기기로 했다.

맛스 융크비스트 검사는 스웨덴 당국이나 시민이 사건에 연루됐는지 규명하는 게 주요 임무였다며 "수사 결과 관할권이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스웨덴 검찰은 지난해 4월 수심 80m 지점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으나 이번에는 수사 결과를 더 설명하지 않았다.

융크비스트 검사는 광범위하게 이뤄진 수사 결과를 독일 당국과 공유했지만 보안 관련 법률 때문에 증거를 공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9월 독립적인 국제조사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제출했으나 부결됐다.

러시아 가스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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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노르트스트림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지나는 스웨덴과 덴마크, 가스관 종착지인 독일이 각자 수사해왔다.

덴마크 경찰은 "공식적으로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조만간 성명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전했다.

2022년 9월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4개 중 3개가 동시에 폭발하자 서방과 러시아가 서로를 배후로 지목했다. 이후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우크라이나의 노르트스트림 공격 계획을 사전에 알았다거나 우크라이나 특수부대 대령이 폭파를 주도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실은 거의 없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독일 당국이 얼마나 철저하게 조사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미국·영국·우크라이나가 사건에 연루됐다고 의심하면서 수사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 서방에 불만을 제기해왔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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