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9월 글로벌 수소차 시장 역성장…전년 대비 21.3%↓
입력 2023.11.20 01:19수정 2023.11.20 01:19조회수 0댓글 0
현대차, 수소차시장 점유율 1위 유지…도요타와 격차는 좁혀져

넥쏘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본프리뷰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올해 글로벌 수소차 시장이 한정된 차종과 충전 인프라 부족 등으로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량은 1만1천29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3% 감소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넥쏘와 일렉시티를 4천320대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38.3%로 여전히 수소차 시장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올해 넥쏘 판매 부진 등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판매량 8천547대와 비교해 49.5% 줄었다.
반면 도요타의 미라이 판매량은 올해 5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점유율 30.7%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양사 간 시장 점유율 차이는 7.6%포인트로 좁혀졌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에서는 수소연료전지차가 넥쏘 판매량 감소 여파 등으로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7.3% 감소한 4천13대가 팔렸다.
중국에서는 수소 상용차를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세가 이어져 3천505대가 판매됐고, 미국에서는 도요타 미라이 수요 증가에 힘입어 2천791대가 팔렸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은 규모의 경제를 갖추며 침투율을 계속 늘려가는 반면 한정된 차종, 수소 충전 인프라 부족 등으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수소차 시장은 전년 동기대비 역성장을 연이어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gogo213@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0
댓글0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0/300
의사협회, 11~17일 총파업 찬반투표…17일엔 '의사 총궐기대회'
2023.12.04 02:37
'파산 위기' 中헝다 청산 소송 심리 내년으로 넘어가
2023.12.04 02:37
필리핀 '미사 폭탄테러' 사상 50여명으로 증가…IS "우리 소행"
2023.12.04 02:36
쇼핑에 열렸던 지갑, 기부엔 닫혔다…미국 '기빙 튜즈데이' 저조
2023.12.04 02:35
'보조금 유용' 민화협 간부, 법정서 "몰랐다" 혐의 부인
2023.12.04 02:25
일본서 고급 호텔 개설 추진 잇따라…부유층 외국인 겨냥
2023.12.04 02:21
수의사 94.6% "학대 피해 동물 진료한 적 있어"
2023.12.04 02:20
글로벌 GDP에서 중국 비중 20%…1994년 이후 첫 축소
2023.12.04 02:19
세이브더칠드런 "기후위기·엘리뇨로 뎅기열 확산해 아동 피해"
2023.12.04 02:18
통일부 "북한의 9·19관련 대남 비난, 우리 내분 조장 시도"
2023.12.04 02:12
'논란의 판정'에 마지막 기회 무산…홀란, SNS서 심판 저격
2023.12.04 02:11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전역으로 지상작전 확대" 남부 본격 공세
2023.12.04 02:11
"소싸움 폐지 51%·보존 41%…지자체, 관련 예산 삭감해야"
2023.12.04 02:06
LH, 내년 '전세사기 피해주택' 5천가구 매입…재원마련도
2023.12.04 01:46
中비료업계 "12월 요소 수출 중단…내년 1분기까지 제한 가능성"
2023.12.04 0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