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쓰비시 줄사택' 등록문화재 추진…강제동원 역사
입력 2023.03.17 04:35수정 2023.03.17 0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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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 미쓰비시 줄사택
[인천시 부평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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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천시 부평구는 오는 5월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의 합숙소로 쓰인 '미쓰비시 줄사택'을 국가등록문화재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부평구는 현존하는 미쓰비시 줄사택 6개 동 가운데 구가 매입을 완료한 4개 동에 대해 등록문화재를 신청하기로 했다.
부평구는 전날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어 문화재 신청을 위한 각종 의견을 공유하고 문헌자료와 서류 등을 검토했다.
미쓰비시 줄사택은 일제강점기 일본 육군이 관리하는 군수물자 공장인 미쓰비시 제강 인천제작소의 노동자가 거주했던 공장 합숙소다.
이 공장에서 일한 노동자 대부분은 강제 동원된 조선인으로 추정되며, 줄사택은 이들 노동자의 생활상을 확인할 수 있는 문화유산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부평구 관계자는 "미쓰비시 줄사택이 부평구 첫 국가등록문화재로 등재돼 아픈 과거를 되돌아보는 지역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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