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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수 없는 안세영의 대기록 도장 깨기…이제 초유의 12승 사냥
입력 2026.11.08 05:51수정 2026.11.08 05:51조회수 0댓글0

올 시즌 '단 1패' 압도적 위용…사상 첫 2연속 11승 금자탑
숨 고른 뒤 연말 월드투어 파이널 출격…단일 시즌 최다승 정조준


안세영 '금빛 포효'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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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무적의 배드민턴 '퀸' 안세영(삼성생명)에게 대기록 경신은 이제 일상이 됐다.

만 24세에 불과하지만, 그가 도장 깨듯 경신해 나가는 기록 중에는 과거 이미 자신이 세웠던 이정표들도 적지 않다.

압도적인 기량으로 적수 없는 '절대 1강'의 입지를 굳힌 지 오래지만, 그가 궁극적인 목표로 삼는 '완벽'을 향해 진화를 거듭하며 매 순간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또 넘어선다.

지난 시즌 왕중왕전 성격의 마지막 대회인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시즌 11승을 채우며 남녀 단식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던 안세영은 올해는 11월에 접어들기가 무섭게 다시 그 고지를 밟았다.

안세영은 8일 전남광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1(21-12 15-21 21-16)로 꺾고 올 시즌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안세영 '여왕의 금빛 포효'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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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단일 시즌 11승을 달성한 선수는 2019년 모모타 겐토(일본)와 지난해 안세영 본인뿐이다.

두 시즌 연속 11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금자탑을 쌓은 것은 남녀 단식을 통틀어 세계 배드민턴 사상 안세영이 처음이다.

작년보다 훨씬 여유로운 페이스로 11승에 선착한 그는 이제 자신과 모모타의 기록을 넘어 사상 초유의 단일 시즌 최다승 신기록인 12번째 우승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다만 대기록 도전을 앞두고 당분간은 숨을 고른다.

아시안게임을 마친 뒤 고작 일주일을 쉬고 유럽 원정(덴마크오픈·프랑스오픈) 2연전을 연속 제패한 안세영은 귀국 후 다시 일주일 만에 이번 코리아오픈에 나서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금빛 대관식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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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된 피로 탓에 애초 출전을 고심하기도 했으나 휴식을 반납하고 안방 코트에 서는 투혼을 발휘했고, 결국 자신을 기다린 국내 팬들 앞에서 대기록을 완성하며 뜨거운 함성에 화답했다.

이제 안세영은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뒤, 연말 12월 9일부터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왕중왕전' 격의 월드투어 파이널에 출전할 계획이다.

지난해 안세영은 이 대회에서 11승을 완성하며 남녀 단식 역대 최고 승률인 94.8%로 시즌을 마무리해 압도적인 최강자로 우뚝 섰다.

박수치는 안세영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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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은 당시의 위용마저 뛰어넘어 한 차원 더 진화한 모습이다.

안세영의 올 시즌 전적은 72전 71승 1패, 승률은 무려 98.6%에 달한다.

한 시즌을 통틀어 지난 3월 전영오픈에서 왕즈이(중국·3위)에게 당한 단 1패가 올해의 유일한 패배다.

이처럼 결점 없는 완벽한 행보 속에 발끝마다 새 역사를 써 내려가는 안세영의 독주를 막아설 적수를 찾기는 당분간 쉽지 않아 보인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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