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우라 가즈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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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내년 2월이면 환갑을 맞는 일본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미우라 가즈요시(후쿠시마 유나이티드)가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최고령 출전 기록을 또 새로 썼다.
미우라는 7일 일본 후쿠시마에서 열린 J3리그(3부) 16라운드 FC류큐와 홈 경기에서 후쿠시마가 4-1로 앞서 있던 후반 추가시간에 주장 완장을 차고 교체로 투입됐다.
이로써 1967년 2월생인 미우라는 J3리그 최고령 출전기록을 59세 8개월 12일로 갈아치웠다.
2024년 아술 클라로 누마즈의 1974년생 미드필더 이토 데루요시가 세운 종전 기록(50세 2개월 24일)을 훌쩍 넘어섰다.
이미 요코하마FC 소속 시절에 J1리그(1부)에서 54세 12일, J2리그(2부)에서 52세 8개월 29일의 나이로 각각 최고령 출전 기록을 세웠던 미우라는 J1·J2·J3리그에서 모두 최고령 출전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미우라의 J3리그 공식 데뷔전이었다.
미우라는 올해 1월 J2리그 요코하마FC에서 후쿠시마로 6개월 임대 이적했고, 이후 2027년 6월 말까지 임대 기간이 연장됐다.
J리그는 시즌을 가을에 시작해 이듬해 봄에 끝내는 '추춘제'로 전환해 2026-2027시즌을 열면서 올해 상반기에 리그 공백이 생기자 2∼6월에 'J리그 백년구상리그'라는 이름으로 특별 대회를 치렀다.
미우라는 백년구상리그에서 6경기에 출전했으나 이 대회 성적은 J리그 공식 기록에 반영되지 않는다.
미우라의 공식적인 마지막 J리그 출전은 J1 요코하마FC 시절이었던 2021년 3월 10일 우라와 레즈전(당시 54세 12일) 이후 약 5년 8개월 만이다.
미우라는 J리그 최고령 출전은 물론 득점 기록도 갖고 있다.
J2리그 요코하마 FC 시절이었던 2017년 3월에 50세 14일로 리그 최고령 득점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미우라는 지난 8월 열린 일왕배 1라운드 오야마 사커클럽과 경기에서 두 골을 터트려 대회 최고령 득점 기록(59세 5개월 24일)을 세우기도 했다.
'킹 가즈'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미우라는 15세이던 1982년 고교를 중퇴하고 브라질로 축구 유학을 떠나 1986년 산투스에서 데뷔한 이후 40년 동안 프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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