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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에서 4-3 대역전극' 김보미, 데뷔 7년 만에 LPBA 첫 우승
입력 2026.10.26 12:38수정 2026.10.26 12:38조회수 0댓글0

"당구 그만두고 싶었던 적도 많지만 그간 훈련 보상받은 것 같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김보미

[P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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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김보미(NH농협카드)가 0-3으로 뒤지던 벼랑 끝에서 4-3으로 경기를 뒤집는 기적 같은 대역전극을 펼치며 프로 데뷔 7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보미는 2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5차 투어 지금 잘 사는 방법 zgm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임정숙(크라운해태)을 세트 점수 4-3(4-11 10-11 4-11 11-9 11-8 11-2 9-5)으로 꺾었다.

2019-2020시즌 프로당구 출범과 함께 데뷔한 김보미는 7년 4개월, 63번째 투어 만에 처음으로 정상에 서며 LPBA 19번째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아버지 김병호와 함께 포즈를 취한 김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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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세 차례 결승에서 모두 고배를 마셨던 아쉬움을 '3전 4기' 만에 씻어낸 우승이다.

우승 상금 4천만원과 랭킹 포인트 2만점을 더한 김보미는 시즌 랭킹 24위에서 3위까지 수직으로 상승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김보미는 임정숙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휘말려 1∼3세트를 내리 헌납하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4세트를 11-9로 따내 반격의 서막을 알린 김보미는 5세트(11-8)와 6세트(11-2)마저 연달아 가져오며 기어코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운명의 7세트에서도 4-4로 맞선 4이닝부터 침착하게 연속 득점을 쌓아 올려 9-5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역전패로 결승전을 마감한 임정숙

[P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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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6승을 노리던 임정숙은 체력 저하에 발목이 잡혀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우승 직후 김보미는 "당구가 너무 싫어 그만두고 싶었던 적도 많았지만, 그간의 훈련이 보상받은 것 같아 정말 기쁘다"며 눈물을 훔쳤다.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200만원)은 64강에서 2.273을 친 한슬기(하나카드)에게 돌아갔다.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남자부 PBA 4강전(이상대-다비드 마르티네스, 조건휘-안토니오 몬테스)과 우승 상금 1억원이 걸린 대망의 결승전이 치러진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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