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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8월 미 국채 보유 축소…중국은 18년 만에 최저
입력 2026.10.19 11:59수정 2026.10.19 11:59조회수 0댓글0

中보유액, 1년 전보다 15.5% 줄어…1위 일본도 4개월 연속 감소
영국·벨기에·캐나다는 늘려…외국의 전체 보유 규모 증가


달러(약 원)를 비롯해 위안·엔·원화 지폐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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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미국 부채에 대한 우려 속에 지난 8월 중국과 일본이 미 국채 보유 규모를 줄였고, 특히 중국의 보유액은 1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간 것으로 집계됐다.

18일(현지시간) 미 재무부의 8월 말 기준 국가별 미 국채 보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보유 규모는 3개월 연속 하락, 7월 6천180억 달러(약 826조7천억원)에서 8월 5천907억 달러(약 790조2천억원)로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5% 떨어진 수치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로이터통신 등은 중국의 미 국채 보유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8월 5천737억 달러(약 767조4천억원) 이후 최저라고 전했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 규모는 2013년 11월 1조3천160억 달러(약 1천760조원)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 3월 영국에 미 국채 보유국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온 바 있다.

여기에는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 미중 무역전쟁을 비롯한 지정학적 갈등, 금 보유 확대를 비롯한 중국의 외환보유고 다각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 국가부채는 8월 중순 사상 최초로 40조 달러(약 5경3천조원)를 돌파했으며,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5.34%까지 치솟아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중국이 공식적으로는 미 국채 보유를 줄이고 있지만, 캐나다 등 타국을 통해 '우회 보유'한다는 일각의 관측도 있다.

미 국채 보유국 1위 일본도 7월 1조1천39억 달러(약 1천476조원)에서 8월 1조683억 달러(약 1천429조원)로 보유 규모를 줄였다.

일본의 미 국채 보유는 4개월 연속 줄어들어 1조1천억 달러(약 1천471조원) 아래로 내려갔고, 2024년 12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반면 같은 기간 미 국채 보유 2위 영국은 9천983억 달러(약 1천335조원)에서 1조95억 달러(약 1천350조원)로, 4위 벨기에는 4천707억 달러(약 629조7천억원)에서 4천905억 달러(약 656조1천억원)로, 5위 캐나다는 4천263억 달러(약 570조3천억원)에서 4천646억 달러(약 621조5천억원)로 보유 규모를 늘렸다.

영국의 미 국채 보유가 1조 달러(약 1천337조원)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외국의 미 국채 보유 합계는 7월 9조2천484억 달러(약 1경2천372조원)에서 8월 9조3천317억 달러(약 1경2천483조원)로 늘어났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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