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을 제대로 준비하는 법…'어떻게 나이 들지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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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 바보들은 내가 만든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 닐스 타베르니에 지음. 이세욱 옮김.
프랑스 남동부의 작은 마을 오트리브의 우편배달부였던 조제프 페르디낭 슈발은 43세였던 1879년 배달하던 길에서 기이하게 생긴 돌에 걸려 넘어진다. 그 뒤로 그는 매일 10㎞ 넘게 걸어 비슷한 돌을 주워 건물을 쌓아 나갔다. 33년 뒤인 1912년 힌두 사원과 스위스 산장, 중세 성이 한 형상에 뒤섞인 건축물이 완성됐고, 그는 '이상 궁전'이라 이름 붙였다.
마을 사람들은 정규 교육은 6년이 전부였고 건축은 배운 적도 없는 슈발을 미치광이라고 불렀다. 당시 상식으로는 예술을 할 자격이 없었던 슈발은 평생 모욕적인 취급을 당했다. 1969년 문화부 장관 앙드레 말로는 전문가들의 반대를 무시하고 '이상 궁전'을 역사 기념물로 지정했고, 오늘날에는 연 17만명이 찾는 명소가 됐다.
책은 우체부 슈발이 33년간 혼자 궁전을 지은 이야기이자, 그의 작품이 예술로 인정받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기록이다. 영화감독인 저자가 미공개 문서와 슈발의 개인 노트를 바탕으로 썼다. 통상적인 전기와 달리 주인공의 죽음으로 이야기가 끝나지 않고 이후 100년을 따로 다룬다. 이상 궁전에 대한 재발견, 문화재 지정을 둘러싼 공방, 12년이 걸린 복원 작업 등을 세밀하게 추적했다.
열린책들. 4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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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나이 들지 배웁니다 = 김광일 지음.
분당서울대병원 노인의료센터장인 저자가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위해 알아야 할 것들을 전하는 책.
20년 넘게 노인 환자를 진료해온 저자는 노화와 노쇠는 무엇이 다른지 설명하고 다가올 노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안내한다.
의학적 내용 외에도 질병을 대하는 태도, 배우자·자식과의 관계, 돌봄과 경제적 준비, 은퇴 후 시간, 죽음을 대하는 자세까지 노년의 삶 전체를 들여다본다. 식사와 질병 관리, 올바른 약 복용, 운동과 학습 등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관리법도 소개한다.
저자는 "노화는 누구도 피할 수 없고 반드시 겪어야 하는 과정"이라며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안다면 노화를 피하거나 늦출 수 있다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에 현혹되지도, 노화와 노년은 희망 없는 과정과 결과라고 실망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림라이프. 2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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