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개막 후 2년5개월만…"악조건 속 이례적인 롱런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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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국내 창작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1천회 공연을 달성했다.
제작사 오디컴퍼니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총 공연 1천회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위대한 개츠비'는 현재까지 총 134만명의 관객을 불러, 1억3천900만달러(약 1천900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위대한 개츠비'는 미국 작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을 원작으로 1920년대 미국의 백만장자 제이 개츠비가 자신의 사랑을 좇는 과정에서 비극적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가 작품 기획부터 개발, 제작을 주도하는 리드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지난 2024년 4월 25일 브로드웨이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 극장인 '브로드웨이 시어터'에서 개막한 뒤 약 2년 5개월 만에 1천회 공연과 134만 관객을 기록했다.
1천회 공연을 기념해 17일 브로드웨이 공연 현장에서는 관객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행사가 열렸다. 관객들에게 특별 소장용 '플레이빌'과 한정판 굿즈 등이 제공됐고, 커튼콜 무대 위에서는 전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하는 기념식이 진행됐다.
미국 브로드웨이 공식 공연 데이터베이스(IBDB)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개막한 신작 뮤지컬 중 1천회 공연 고지를 밟은 작품은 '물랑루즈!', '하데스타운' 등 9편에 불과하다.
오디컴퍼니 관계자는 "브로드웨이에는 매년 수많은 신작이 개막하지만, 대다수가 치솟은 제작비와 유지비 등을 감당하지 못해 몇 달 만에 조기 종영을 선언하는 냉혹한 생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 단 한 번의 대대적인 휴지기 없이 통산 1천회를 이뤄낸 것은 현지 상업 공연 시장에서도 극히 이례적인 롱런 성과로 평가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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