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조헌 추증 문서 기증한 후손에 감사패

지난해 칠백의사 순의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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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가유산청은 23일 오후 3시 충남 금산군 칠백의총에서 제434주년 칠백의사 순의제향(殉義祭享)을 거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순의제향은 의로운 일을 위해 죽은 넋을 기리고자 나라에서 지내는 제사를 뜻한다.
제향은 칠백의총관리소장인 초헌관이 분향(焚香·향을 피움)하고 술잔을 올리는 초헌례(初獻禮)로 시작한다.
이어 축문 낭독, 아헌관과 종헌관이 각각 술을 올리는 아헌례(亞獻禮)·종헌례(終獻禮), 대통령을 대행한 국가유산청장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 제향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으로 활약했던 조헌(1544∼1592)과 그의 아내를 위해 1754년 발급된 '조헌 영의정 추증 문서'와 '처신씨 정경부인 추증 문서'를 기증한 후손과 종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한다.

금산 칠백의총 순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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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증은 사후 벼슬을 높여준 것을 이른다.
조선 후기 국가가 충신을 예우했던 역사를 볼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23일부터 10월 18일까지 칠백의총기념관에서 전시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칠백의총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과 싸우다 전사한 의병 700여 명의 넋을 모신 곳이다.
당시 의병장 조헌과 승장 영규대사(?∼1592)가 이끈 의병들은 금산 연곤평 전투에서 왜적 1만5천여 명에 맞서 싸우다 모두 순절했다.
호국 선열의 정신을 기리는 유적으로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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