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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내년 문화기술 생태계 조성에 2천406억원…13.7%↑
입력 2026.09.08 12:37수정 2026.09.08 12:37조회수 0댓글0

라이브 공연향유 기술개발에 250억 등 R&D에 1천774억원


정부예산안 사전브리핑 하는 김정훈 문체부 기획조정실장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김정훈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장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7년 정부예산안 사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9.4 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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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2027년 문화기술 생태계 정부 예산안이 역대 최대 규모인 2천406억원이 편성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보다 13.7% 증가한 것이다.

분야별로는 연구개발(R&D) 1천774억원, 보조사업 32억원, 펀드 600억원이다.

내년 R&D 예산은 올해보다 17.1% 늘었다.

대표 R&D 사업으로는 'K-컬처 라이브 공연향유 경험 혁신 기술개발 사업'(250억원)을 꼽을 수 있다.

특수관이나 극장에서 콘서트, 스포츠 등을 관람하면서 '현장에 있다'고 느낄 정도로 몰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2030년까지 시장에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문체부가 2003년 첫 R&D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추진하는 대형 R&D 사업으로, 'K-컬처'를 단순 문화 소비재가 아닌 국가 차원의 핵심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고 문체부는 강조했다.

신규사업 '전통의 재가치화를 통한 K-뮤지엄 글로벌 선도 기술개발'에는 62억원이 반영됐다.

이 사업은 박물관 문화자원 전 주기(비파괴 탐사→인공지능 보존 관리→데이터 전환→콘텐츠 활용)를 하나의 기술 체계로 연결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를 통해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계 박물관·미술관 기술 시장의 기술 표준을 주도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K-컬처 현장 솔루션 기술개발'(50억원), '인공지능(AI) 저작권 신뢰 거버넌스 기술개발'(31억원) 등도 신설됐다.

문체부는 또 사업화 보조 지원에 32억원을 신규로 책정했다.

기술개발 성과가 사업화와 시장 창출, 해외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문체부 콘텐츠·문화예술·저작권 분야 R&D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 또는 사업에 투자하는 '문화기술(CT) 펀드'는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1천억원(정부 600억원·민간 4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민간투자를 활성화해 기술개발 시장이 자생적으로 선순환되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K-컬처' 국가전략산업화를 뒷받침하고 R&D 혁신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2월 R&D 전담 인력을 늘리고, R&D와 사업화 촉진을 전담하는 '문화기술과'를 신설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K-컬처의 국가전략산업화를 추진할 R&D 예산, 전략사업, 조직, 민간투자 등 문화기술 생태계 기반을 다질 기초를 구축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문화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K-컬처 400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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