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E리서치 조사…상위 10위권 중 3개 제외 전부 중국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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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중국 업체 중심의 공급량 증가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7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 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약 725.2GWh(기가와트시)로 작년 동기보다 20.4%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중국 CATL이 전년 동기보다 26.6% 성장한 289.6GWh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점유율은 38.0%에서 39.9%로 1.9%포인트 올랐다.
2위 중국 BYD는 같은 기간 4.7% 늘어난 106.7GWh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장 평균을 밑도는 성장률에 점유율은 16.9%에서 14.7%로 2.2%포인트 하락했다.
국내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현대차그룹, GM, 폭스바겐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업체에 대한 공급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60.3GWh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증가 폭이 시장 평균에 미치지 못하면서 점유율은 9.6%에서 8.3%로 1.3%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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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은 22.3GWh로 9.8% 감소하며 8위에 머물렀고 점유율은 4.1%에서 3.1%로 1.0%포인트 낮아졌다.
상위 10위권 중 LG에너지솔루션(3위), 파나소닉(6위), SK온(8위)을 제외하고 전부 중국 업체가 차지했다. 중국계 7개 사의 합산 점유율은 72.8%로 전년 동기 대비 3.1%포인트 늘었다.
SNE리서치는 "1∼7월 글로벌 전기차용 이차전지 시장은 20%대 성장을 이어갔지만 지역별로는 유럽 29.3%, 중국 16.6% 증가하고 아시아(중국 제외) 77.1%, 남미 192.6% 급증한 반면, 북미는 20.2% 감소하는 등 크게 갈렸다"며 "앞으로의 경쟁력은 생산 규모보다 지역별 거점의 가동 효율, 전기차 외 수요처 확보, 리튬인산철(LFP)을 포함한 제품 믹스 대응력에서 갈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jak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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