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열대야 45.5일, 폭염 13.8일…"당분간 무더워, 건강관리 유의"

낭만의 제주 바다에서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지난 8월 21일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서핑 등을 즐기고 있다. 2026.8.21 ji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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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올해 제주도 열대야(밤사이 최저 25도 이상)와 폭염(일 최고 33도 이상) 일수가 역대 3위에 달하는 등 올여름도 기록적인 더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기상청 기상정보개방포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밤까지 제주도(제주·서귀포·성산·고산 4개 지점의 평균) 열대야 일수는 45.5일로, 각종 기상기록의 기준이 되는 1973년 이래 역대 3번째로 많다.
지점별로는 제주 52일(4위), 서귀포 50일(5위), 성산 37일(3위), 고산 43일(3위)을 기록하고 있다.
당분간 제주도 최저기온은 24∼26도로 예보돼있으며, 9월에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열대야 기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에서는 9월에도 열대야가 종종 나타나며, 10월에 나타난 기록도 몇차례 있다.
제주도 폭염일수도 전날까지 13.8일을 기록해 열대야와 마찬가지로 현재 역대 3번째로 많다.
지점별로는 제주 27일(4위), 서귀포 16일(4위), 성산 7일(7위), 고산 5일(6위)이다.
연도별 기록과 추이를 보면 열대야와 폭염 둘 다 각각 상위 10위 안에 최근 10년 중 7개 해가 포함돼 더위가 최근 들어 심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주도 열대야일수 상위 10위 기록은 1위 2024년 63.5일, 2위 2025년 63일, 3위 2026년 45.5일(8월 30일까지), 4위 2013년 44.5일, 5위 2022년 42.5일, 6위 2010년 41.8일, 7위 2017년 41.5일, 8위 2023년 38.3일, 9위 2018년 37.8일, 10위 2016년 36.5일이다.
폭염일수 상위 10위 기록은 1위 2024년 21.3일, 2위 2025년 17.8일, 3위 2026년 13.8일(8월 30일까지), 4위 2013년 13.5일, 5위 2017년 11.8일, 6위 2022년 9.3일, 7위 2018년 9일, 8위 2016년 8.3일, 9위 2004년 8일, 10위 2023년 6.5일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제주에 더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현재 제주도 해안 전역에는 폭염특보와 열대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제주시동부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으며,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열대야에 해수욕장 찾은 사람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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