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 헬기 신청 2대로 늘려…박정원 회장, 구조직원 접견
'잔류 결정' 현장소장 "최대한 수색 지원"…남동발전 2차 파견

차에 탄 박정원 회장
(카트만두=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 사고 수습을 위해 네팔을 찾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29일(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공항을 나서 차를 타고 있다. 2026.8.29 ksm797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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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남=연합뉴스) 장하나 홍규빈 장보인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이 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직원들을 찾기 위해 네팔 당국에 헬기 운항 허가를 다시 한번 신청했다.
현지 상황에 밝은 직원들을 위주로 현지 대응팀을 보강하는 가운데 홍수 현장에서 구조된 두산에너빌리티 현장소장도 수색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31일 현지 기업 대응팀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헬기 2대에 대한 운행 허가를 신청하고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헬기 1대에 대한 운행 허가를 신청했다가 이날은 현지에 확보해둔 헬기 2대를 모두 신청했다.
구조 골든타임이 지나가는 상황을 고려해 헬기 허가가 나는 대로 신속한 수색과 구조 지원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드론 수색 작업도 함께 준비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9일 헬기 운항 허가를 받았으나 오전에는 악천후로, 오후에는 네팔 당국의 외국 헬기 운항 불가 방침으로 헬기를 띄우지 못했다. 30일에는 허가가 나오지 않았다.
남동발전도 임차한 헬기 1대의 운행 허가를 신청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남동발전은 지난 28일 네팔 군 당국의 승인을 받아 피해 지역을 한 차례 수색한 것을 마지막으로 헬기 운행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수색위해 헬기 탑승하는 신속대응팀
(서울=연합뉴스) 지난 29일 네팔 카트만두 국내선 공항 헬기 이착륙장에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이 수색을 위해 헬기에 탑승하고 있다. 2026.8.30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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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작업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기업들은 최고경영진의 지휘 아래 현지 대응팀을 보강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에서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이 현장 상황을 직접 챙기고 있다. 두 사람은 구조된 직원들을 만나 당시 상황을 청취하고 이들을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현지 상황을 잘 아는 2명을 추가로 파견하기도 했다. 현지에 있는 직원 6명과 1차 파견팀 8명을 더하면 현장 대응팀은 16명이 된다.
홍수 현장에서 구조된 두산에너빌리티 현장소장은 30일(현지시간) 현지 브리핑에서 "현장 여건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수색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잔류 의지를 밝혔다.
해당 소장은 지난 27일 현지인 직원들이 모두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때까지 남겠다며 홍수 피해 지역에 자발적으로 남은 바 있다.
남동발전은 전날 조영혁 사장 직무대행을 포함한 9명의 2차 대응반을 추가로 파견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대응반 인원 대다수가 현지 근무 경험이 있는 인력"이라면서 "사장 직무대행의 지휘 아래 현지법인과 실종자 가족 지원, 유관기관과 수색·구조 공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 '네팔 대홍수' 인근 주요 발전 프로젝트 현황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네팔·중국 국경의 히말라야 산악지대를 휩쓴 대규모 홍수 발생 닷새째인 30일(현지시간) 양국 당국이 3천 명이 넘는 실종자 수색·구조 작업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100명 이상이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수력발전소 터널에 진입로를 뚫고 파이프를 통해 공기를 주입하고 있어 기적의 생환 소식이 전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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