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6·25전쟁영웅엔 김종기 해군 대령·윌리엄 해밀턴 쇼 美해군 대위

산남의진 전투지(경북 포항시 죽장면 입암리)
[국가보훈부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원본프리뷰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국가보훈부는 '산남의진' 의병으로 항일전을 이끌었던 이한구(1963년 독립장), 손영각(1980년 독립장), 최산두(2017년 애국장) 등 3인을 '2026년 9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산남의진은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국권을 되찾기 위해 경북 영천을 중심으로 결성된 의병부대다. 산남(山南)은 지금의 영남 지역을 이르는 말이다.
유생을 비롯해 농민, 포수, 군인 등 다양한 신분의 사람들이 참여해 1906년부터 1908년까지 여러 차례 조직을 정비하며 항일 의병전쟁을 이어갔다.
이한구(1870∼1907년) 선생은 산남의진 결성 당시 핵심병력을 지휘하는 중군장이었고, 손영각(1855∼1907년) 선생은 산남의진 참모장이었다. 둘 다 입암전투에서 전사했다.
최산두(1888∼1926년) 선생은 지도부가 잇달아 순국하자 뿔뿔이 흩어진 의병부대에 가담, 군자금과 무기·식량 등을 모집하며 의병활동을 이어가다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한편, 보훈부는 '이달의 6·25전쟁영웅'에는 김종기 해군 대령과 윌리엄 해밀턴 쇼 미국 해군 대위를 선정했다.
김종기(1926∼2007년) 대령은 해군사관학교 1기를 졸업해 소위로 임관, 6·25전쟁이 발발하자 해병대 제2대대장으로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수복작전에 참전했다. 1951년 제2차 인천상륙작전에서도 전공을 세워 1954년 을지무공훈장을 받았다.
윌리엄 해밀턴 쇼(1922∼1950년) 대위는 미국인 선교사 부부의 아들로 한국에서 태어나, 이후 미국 하버드대 박사과정 재학 중 6·25전쟁이 발발하자 해군에 자원입대하고 참전했다.
미 해병대 5연대에 배속돼 서울수복작전에 참전했으나, 1950년 9월 22일 후방 정찰 임무를 위해 녹번동에 접근했을 때 매복하고 있던 적의 공격을 받고 전사했다. 정부는 1956년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kcs@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