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철 합천군수 추도사
(합천=연합뉴스) 김윤철 경남 합천군수가 6일 합천군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위령각에서 열린 '제81주기 원폭 희생자 추모제'에서 추도사하고 있다. 2026.8.6 [경남 합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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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945년 8월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인해 희생된 한국인 넋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6일 국내 최대 원폭피해자 거주지인 경남 합천에서 잇따라 열렸다.
원폭 투하 당시 피폭된 한국인 10만여 명 중 79%가량이 합천 출신으로 알려져 합천은 '한국의 히로시마'로 불린다.
현재 전국 생존 피해자 1천482명 가운데 213명이 합천에 거주하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원폭 피해자가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날 오전 9시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위령각에서는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합천지부 주관으로 '제81주기 원폭 희생자 추모제'가 거행됐다.
행사에는 원폭 피해자 1세대와 유가족을 비롯해 김윤철 합천군수, 신명기 합천군의회 의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치유 무용 등 식전 공연에 이어 추도사 낭독, 헌화,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김윤철 군수는 추도사에서 "81년 전의 참혹했던 비극을 결코 잊지 않고 이를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이정표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희생자 원혼을 위로하고 긴 세월 고통을 감내해 오신 유가족의 깊은 상처를 보듬는 치유와 화합의 장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인 원폭희생자 추도식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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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11시 합천군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는 한국원폭피해자협회 주관으로 '제81주기 한국인 원폭희생자 추도식'이 열렸다.
원폭피해자 후손, 손영래 보건복지부 지역필수공공의료실장, 김도현 경남도 복지정책과장, 김 군수, 신성범·차규근 국회의원 등 400여명이 참석해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겼다.
경남도는 원폭 피해자의 복지 증진과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생활 보조수당 지원, 의료비 감면, 종합 돌봄 서비스 제공, 원폭자료관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도현 도 복지정책과장은 "피해자와 유가족이 겪어온 아픔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사회가 함께해야 할 책무"라며 "앞으로도 복지 증진과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생명과 평화의 가치가 널리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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